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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로 IMF파고를 이겨내자!」
샘플야드지료(어드밴스) 부과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소재업계와 의류업계가 바야흐로 공조무드를 조성하고
올해부터 보다 효율적인 상거래정착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관련기사 4면)
한국소모방협회(회장 원대연) 대한 방모공업협동조합
(회장 김영식)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회장 이성희) 3개
관련단체가 조율작업에 나선 가운데 소재업계는 독창적
인 소재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의류업계는 무분별하게
요구했던 샘플야드지를 최소화하는 등의 상호 공동노력
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현안을 총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소모방협회 원
대연 회장은 제일모직과 에스에스의 공동대표로서 보다
객관적 입장에서 양업계의 공조를 이끌어나가는데 주력
하고 있다.
원대연회장은 각 소재업체와 의류업체들에게 보낸 공문
을 통해 「소재업체와 의류업체들은 IMF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속에 어렵게 생존해있다」고 강조하고 양업계
가 합심해 이룰수 있는 모든 공조를 이루어나간다면
IMF고비를 더욱 슬기롭게 넘길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
했다.
특히 원회장은 소재업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제작
한 샘플야드채택율이 20%수준에 그친 것은 비단 소재
업체들의 개발력뿐만아니라 의류업체드의 무분별한 야
드지요구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를 시정해나가자
고 강조했다.
또 소재업체들도 무조건 의류업체들에게 요구하기 보다
능동적으로 채택율을 높일수 있도록 개발력과 납기수준
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3개 관련단체가 주축이 되어 전개되고 있는 이러한 움
직임은 소재업계와 의류업계가 공동발전을 이룩하는 견
인차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주위업계의 기대
를 모으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