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상가들, 연말 소매장사 활성화 전력
동대문시장상가들, 연말 소매장사 활성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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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들어 동대문 시장 상가들이 본격적인 일반 소비자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혜양엘리시움은 지난 25일까지 실시한 연말 사은 행사에서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현대 금강산 관람권을 경품으로 내걸었으며 밀리오레는 20∼ 30%의 연말 특별 고객 세일 행사를 단행중. 우노꼬레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스키 관련 상품 전문 매 장을 오픈하고 낮에도 매장을 개방하고 있다. 이들외에 개별 상인들 차원의 대대적인 점포 세일행사도 실시중. 연말이 되면서 동대문 시장에 볼거리가 늘어가고 있다. 도매 장사에 주력하던 상가들의 소매 지향적 판매 기법 변화는 시장을 찾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희소식 이 아닐 수 없다. 동작구 사당동에서 시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우노꼬레 스키 매장을 둘러보고 『시중 브랜드 제품들과 큰 차이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값이 저렴해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는 동대문을 비롯한 재래시장 상가들이 전 반적인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신년 또는 추석 등의 명절을 최대한 이용해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만회 하려는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제일 평화시장 2층에서 스웨터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일사 김매희 사장은 『제조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재고 물건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재고상품 이라고해도 고작 1∼2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제품 품질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이 기간을 이용하면 제대로된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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