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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대표 구광시)이 국내최초로 외부충격에서 유리
를 보호하는 안전필름‘윈텍트’(WINTEKT)를 개발하
고 상업생산을 본격화했다. 코오롱의 안전필름 개발은
미국·일본·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4번째다.
코오롱은 안전필름 개발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2년간
2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히고 무진설비를 통해 월 100만
㎥ 규모로 안전필름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이 개발한 안전필름은 건축물 유리창호·자동차
유리·백화점이나 박물관 등의 쇼 윈도우 유리의 안쪽
면에 부착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유리창이 깨지지않도
록 유리를 보호하고, 지진등 천재지변이나 폭발 및 자
동차 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유리가 깨지더러도
유리파편에 의한 2차적인 피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자동차나 건물 유리창의 김서림 방지와 함께 99%이
상의 자외선 차단율, 실내 에너지 보존 및 태양광 조절
에 의한 에너지 절감효과, 프라이버시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보인다.
안전필름은 뛰어난 안전효과와 다양한 분야 적용으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수요도 지난
94년부터 크게 증가하면서 수요량 전량을 수입·사용해
왔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안전필름은 은행을 비롯
박물관·대학병원 등이다.
한편 코오롱은 안전필름 양산체제 구축과 함께 올해 안
전필름 본토인 미국과 일본에 70만 달러 규모로 수출을
성사시켰고 내년에는 3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
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