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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 복식 디자이너협회(KFDA)의 14대회장
에 에꼴드 빠리 대표 이영선씨가 선출됐다.
이영선씨는 73년 오더숍 에땅뜨를 운영하면서, 패션산
업에 발을 내딛은 이래, 87년 주)래만을 설립, 「WITH
ONE」 및 「OURSE」, 「에꼴 드 빠리」 등, 다수의
히트브랜드를 창출해 냈으며, 96년 중국 대련패션페어
참가와 98년 미국 캘리포니아 마트 쇼룸 오픈하는 등,
최근들어 패션산업 수출의 물꼬를 트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영선신임 KFDA회장의 1월 취임에 앞서 피선 소감과
포부를 들어본다.
『사실, KADA에 입회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런 큰자리를 맡게 되어서 조금은 당황럽고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
이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복식 디자이너
협회의 회장직을 맡게된 부담감과 책임감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그는 KFDA는 그 전통과 명성에 비해, 컬렉션 활동에
소극적이라는 질문에 대해 『디자이너는 항상 소비자에
게 공개되고 평가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개인적 의
견과 함께, 『향후, KFDA는 협회 회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작품발표의 장을 마련, 그 이름과 이미지
를 일반인에게 어필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는 의지
를 밝혔다.
또한, 최근 경제적 여건등으로 인해, 디자이너들의 활동
이 현저히 침체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 수출부흥에 힘
쓸 것을 강조하기도.
『저 자신도, 실지로 수출이라면, 엄두를 못내 했는데,
오히려 뒷짐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캘리
포니아 마트에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보니까, 세상이 너
무나 액티브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죠.』
그런의미에서 그는, 앞으로 의욕있는 KFDA회원들에
게 이 캘리포니아 마트의 부스를 통해 언제든지 미국시
장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제공
에 적극 나설것을 다짐한다.
『이런 제반의 활동을 위해서는 보다 현실감 있는 정책
비젼의 준비로 KFDA 사무국도 단순히 행정적 작업에
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기획면에서 철저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마련에 나서야 할것』을 언급하기도.
『인터넷 홍보를 많이 활용할 방침입니다. 대한 복식디
자이너 협회의 영문 약자인 KFDA는 검색하기도 좋고
해외홍보에도 메리트를 많이 갖고 있으니까, 좋은 기획
으로 대처한다면, 효과가 있을겁니다』
역대회장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협회활동을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마케팅 우선정책
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이영선 신임 KFDA회
장.
『큰 단체의 중책을 맡아 구상은 많지만, 일단은 디자
인 산업을 국가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기반다지기에 목
표를 두고 차근차근 결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말로
당선인사를 대신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