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문국현)가 섬유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킴벌리의 국내DDP사업을 진행해온 A. M. S(대표 조이리)의 사업을 유한킴벌리가 인수
하는 방식으로 섬유산업에 진출하는 것.
유한킴벌리가 날염분야 잉크젯프린트의 국내사업을 본격 시작하면서 국내 섬유산업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그 동안 크리넥스티슈 등 펄프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미지를
심어왔는데 이번 잉크젯프린트도 염색분야의 환경친화적인 사업으로 유한킴벌리의 기업이미
지와 일치한다는 판단에 따라 잉크젯프린트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티슈등 환경친화적인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풍부한 유한킴벌리는 잉크젯프린터가 그 동
안 고질적인 환경파괴주범으로 인식돼온 염색분야를 환경친화적인 사업으로 변화시키는 것
은 충분한 사업성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잉크젯프린트는 생산시간단축과 디자인고급화를 혁신적으로 진행시켜 국내 섬유디자인
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측되어 유한킴벌리의 섬
유산업진출은 국내섬유산업에 일대 혁신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잉크젯프린터사업의 성공여부는 고객이 장비를 구입했을 경우 잉크젯프
린트의 운영에 애로사항이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적으로 잉크젯프린터를 운영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를 연간 1백명씩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킴벌리는 따라 우선 오퍼레이터를 훈련시킬 수 있는 트레이너의 육성에 나서
고 있는데 최근삼성동 본사에 40평규모의 트레이너 룸을 개설하고 잉크젯프린터 2와 디자인
캐드 6대를 설치하여 6명의 트레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최고의 섬유디자인전문가의 초청교육과 포토샵디자인 캐드 전문가들로부터 교육
을 받고 있는데 곧 잉크젯프린터 오퍼레이터를 모집, 본격적인 교육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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