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차별화·공격적 마케팅으로 매출확대, 남화시장 돌풍주역…주력百 입점추진도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매출을 극대화 시킨다’키사(대표 용준식)의 내년 시즌 경영방
침이다.
93년 3월 숙녀화 ‘KISSA’를 런칭, 본격 캐릭터 슈즈시장에 뛰어든 키사는 런칭 후 세련
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캐릭터 슈즈로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브랜드.
98년 12월에 남화‘KISSA UOMO’를 런칭하면서 남화시장의 돌풍의 눈으로 자리잡고 있
다. ‘KISSA UOMO’는 현재 지방백화점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서울 중심백
화점 입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키사의 매장수는 로드샵 2개점을 포함한 26개로 올해에만 4개점을 추가로 오픈한 상태다.
지난해 115억의 매출을 기록했던 키사의 올시즌 매출 목표는 150억. 작년보다 30%가 신장
된 수치다.
특히 올 상반기 작년대비 45%의 매출상승을 기록하면서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한 현대 압
구정점 등 시내 중심 백화점에서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할 만큼 최고의 캐릭터 슈즈 브랜드로
서 그 명성을 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불황이 예상되는 내년시즌에도 키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최
정상 캐릭터 브랜드로서 단계를 착실히 밟아갈 계획이다.
대다수 업체들이 내년 불황을 대비해 사세축소나 소극적 경영을 지향하고 있지만 키사는 적
극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기존 1개팀으로 운영되던 영업파트를 2개팀으로 재 편성하는 한편 M/D를 보강하는 등 맨
파워를 통해 올해의 성장세를 내년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서울 중심 백화점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출이 저조한 지방백화점의 매출 극대화
를 위해 제품의 이원화 생산에도 적극 주력하므로서 내년 160억원이상의 매출고를 예상하고
있다.
캐릭터 슈즈의 성공비결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특한 소재.
그런 점에서 키사는‘키사’는 세련되고 고급서러운 느낌의 뉴 베이직 미니멀 그룹과 소프
트하고 심플한 엘레강스 그룹의 구두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공공연한 카피가 만연되고 있는 동종업계 특성상 키사는 자사의 컨셉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브랜드로서 업계의 평판 또한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 슈즈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즌컨셉 및 제품생산 기획을 미리 준비하는 업체들이 거의
없지만 키사는 확실한 시장분석과 유행 예측으로 매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F/W 키사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정장품 캐주얼 단화와 웨스턴 느낌의
펌프스와 앵글부츠, 그리고 타이트하고 라인이 살아있는 롱부츠를 중심으로 전개중이며 최
근 앵글부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스트는 포멀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50mm-60mm사이의 힐
이 중심 높이가 되고 있다.
소재는 고급스러우면서 소프트한 느낌의 베이비 카프가 매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남화역시 정통 드레스슈즈 스타일의 옥스퍼드와 편안하면서도 패션성이 있는 모카류나 몰드
창을 이용한 편안한 슈즈 등 전체적으로 클래식하며 드레스한 스타일들을 젊고 패션성 있게
재 해석한 디자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확실한 컨셉과 준비된 마케팅으로 런칭이래 꾸준한 성장세 이어가고 있는 키사는 12
월 사옥을 이전과 함께 회사를 재 정비, 21C 캐릭터 슈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
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