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리점·할인점·TV홈쇼핑등 유통 다변화
침구류 매출은 매년 봄과 가을에 걸친 혼수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혼수품 중에서 이불이 차지하는 분야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결혼식 선사용으로 증정했던 차별이불이 인기를 얻은 시대도 완전히 사라지고 가전제품이나 영화티켓 등 문화 상품권 등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침구제품이 혼수품에서 인기절하와 함께 업계는 고급화 명품화를 내건 생활인테리어를 강조한 패션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더욱이 고유브랜드가 백화점에서 밀려나면서 “천대받는 브랜드로 남아 있으냐 새로운 컨셉으로 도전장을 던지느냐”가 최대의 관심거리가 되면서 업체는 디자인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침구류 업계는 지난 1980년대 재래시장 중심 한실류를 위주로 영업을 해왔다면 이후 1990년대에는 아파트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침대용 침대 커버류를 중심 한 제품으로 백화점이나 유명상권에 위치한 대리점 망을 확보해 영업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2000년대에 들어서는 백화점의 명품화가 가속화되면서 직수입 침구 류가 속속 가세해 오고 있으며 특히 개성적인 디자이너 감성의 품격을 높인 제품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내셔날 브랜드나 라이선스브랜드는 백화점과 대리점뿐만 아니라 TV홈쇼핑을 겨냥한 새로운 유통망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유통망별 차별화와 브랜드별 아이템 특수를 내걸고 영업하고 있으며 소비자 역시 고가와 중가 저가로 세분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침구제품은 커버류인 원단과 솜, 기타 부자재인 액세서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종합작품으로 패션 화를 내걸고 있지만 공산품으로 이불이 안성맞춤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브랜드별로 고유의 컨셉을 내걸고 제품을 제작하고 공급하지만 신상품의 판매율은 아직도 소량다품종이어서 업체별 영세성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업계의 숙명적 현실이다.
침구는 원단인 면 소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고급화정도와 시즌에 따라 실크나 벨벳, 마, 모시 등으로 구분 사용되고 있다.
면 소재는 국내 대형 면방회사 인 방림을 비롯 대한방직 동국방직 갑을 충방 등에서 생산되고 동대문종합시장 매장을 통해 일반에 판매되고 있다.
기타 인하우스 페브릭과 같은 기획회사에서 브랜드에 공급하는 소재를 비롯 일반 프린트 공장에서 저렴하게 OEM생산되는 곳도 있다.
또 실크는 국내산보다 중국 등지에서 원료를 수입 가공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벨벳류 마 모시 등은 소량 국내 생산되나 대부분 수입품이다.
침구류의 중요부자재인 솜류에도 고품격의 차별화를 요구하는 소비추세에 적극 부응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양모류는 겨울에는 따뜻한 보온성을 강조하고 여름에도 땀 흡수가 타 소재에 월등히 높아 얇게 퀄팅 한 양모류 제품이 여름에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문업체는 메리퀸, 동우인더스트리 등이 있다.
또 기능성을 높인 미국듀폰사의 제품은 오리 털과 양모 솜과 같은 소재들로 새롭게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이들 외에도 폴리에스터 일반 솜과 수입 오리 털 솜과 낙타털, 명주 솜이 있으며 전문 사에서 가공 퀄리티를 높인 제품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또한 침구류는 전문생산메이커를 통해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국내 일부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하청협력업체를 통해 생산되며 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곳 보다 5-6명의 봉제사가 모여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최근 성민침장과 같은 곳은 생산만으로 ISO인증을 받는 등 퀄리티를 높여 세계시장을 공략하려는 준비에 열을 올려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침구류업계는 직수입브랜드와 라이선스브랜드 내셔날 브랜드를 갖추고 백화점과 대리점 할인점 홈쇼핑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직수입브랜드로는 롯데백화점에 미쏘니, 폴로랄프로렌, 쉐리단, 던롭필로, 버버리홈, 등이 입점 명품 화를 내걸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피터리드, 폴로랄프로렌, 미쏘니, 트루사르디, 스페라부르스, 쉐리단, 가벨, 던롭, 에뜨르, 페리, 블루마린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에는 미쏘니, 트루사르디, 폴로랄프로렌, 던롭, 캘빈클라인, 에뜨르 등이 입점 돼 있고 갤러리아백화점에는 피터리드, 프레떼, 잘라, 던롭, 피콕엘리, 에뜨르등이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던롭과 미쏘니, 폴로랄프로렌 등이다.
그러나 매장이 많다고 영업에 이익을 올리는 기준은 될 수 없다. 다양성과 전문성 브랜드 성을 가진 것만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불태울 수 있는 관건이다.
또한 라이선스 브랜드는 대부분 국내제조 판매하는 것으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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