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라이센스·직수입별 조정 검토
최근 백화점 유아동복 수수료가 내셔널, 라이센스, 직수입으로 차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성, 남성, 캐주얼 브랜드들은 라이센스, 직수입에 대해서 등급화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지만 유아동복의 경우 직수입브랜드에 대해서만 차별화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상반기로 접어들면서 백화점 수수료가 전체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동 라이센스 업체들이 차별화된 수수료 적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
라이센스 업계는 직수입 브랜드에 대한 혜택을 관련업계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직수입 브랜드들이 1-2%까지 낮은 수수료를 내고 있는 만큼 라이센스 브랜드들에게도 수수료 차별화를 줘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
백화점측도 이러한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성 있다는 판단, 직수입, 라이센스군에 대한 수수료 차별화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내셔널 브랜드 관계자들은 “국내 유아동 내셔널 브랜드는 약한 자본력으로 인해 정책적 희생양이 되고 있다.
백화점 고급화에 맞춰 내셔널 브랜드들의 수수료가 가중된다면 백화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브랜드가 생길 수 없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관련업계는 직수입, 라이센스 브랜드 수수료 차별화가 대기업 위주로 전개될지도 모른다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 브랜드들에게 수수료 혜택을 주는 구도로 진행 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
업계 관계자들은 라이센스, 직수입에 대한 차별화된 수수료 정책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에 편중되지 않는 유통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중론을 모으고 있다.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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