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정점도달 …‘수익성’ 부정적·유통차별 시급
최근 아웃도어브랜드들의 백화점 유통 확대에 대한 필요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소폭이나마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점에선 업체와 백화점측이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내 아웃도어 시장은 성장에 있어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이 대부분의 백화점측 의견이다.
아웃도어 매장의 평당 효율은 같은 층에 구성돼 있는 골프웨어나 스포츠캐주얼웨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평당 효율이 더 이상 상승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지난해 아웃도어 PC를 넓히겠다던 의지를 보이던 일부 백화점 측도 아웃도어 PC의 현상태 유지 또는 축소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아웃도어 업체들도 유통망 선택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 확대를 통한 매출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목표로 했던 일부 아웃도어 업체들의 경우, 백화점의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력 유통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경우 고기능성 원단 사용으로 원가가 높은 반면 기존의 할인점과 전문점 유통 구조로 인해 타복종에 비해 현저히 낮은 3-4배수의 가격책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백화점이 유통의 주축이 될 경우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몇 업체는 백화점 매장을 소수로 한정하고 할인점과 전문점 위주의 유통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다른 업체의 경우엔 백화점과 할인점과의 상품 차별화 기획을 확대, 백화점 제품의 가격 배수만은 타 복종만큼 높일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엔 백화점과 전문점 아이템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아이템에 있어 소폭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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