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큼… 속옷시장 공략 개시
여름 성큼… 속옷시장 공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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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빨라진 여름. 속옷 업계에서는 이 시즌을 성수기라 한다. 또 이 시즌에 출시되는 각 사의 제품군은 공통적으로 패션성과 기능성이 돋보이는 시즌이기도 하다. 노출이 심한 계절의 특성에 맞게 란제리사들은 몰드형과 튤형의 특징을 보이는 계절 상품을 출시하고 내의사들은 마제품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소재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뿐만아니라 올 여름시즌에는 중소형 전문 업체의 전유물로 여기던 천연염색 제품이 대중화되기도 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바꿔 말해 여름시즌의 인너웨어 시장은 소재개발, 제품기획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본지는 각사별 올 여름 주력 상품군과 특징 및 마케팅 전략을 짚어본다. 여름 속옷 시장 공략을 위한 각 사의 마케팅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 여름 시즌 공략을 위한 인너웨어사들의 마케팅 전략 골자는 ▲ 신 소재 개발 ▲ 모시류 제품 강화 ▲ 노출 패션 부각으로 요약된다. 또 가격의 부담으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예상했던 천연염색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것과 10만원대의 고가 모시메리 출시로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올 여름 시즌만의 새로운 특징. 특히 신소재 개발 및 가공처리로 기능성을 배가시킨 제품 출시가 두드러지게 늘었다는점은 가장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 속옷시장 1,000억원, 향후 2-3년 내 2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건강 기능성 속옷시장은 여름 시즌에 맞춰 더욱 다양해지고 신선해 지고 있는 것이다. 이중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BYC의 ‘데오니아’라인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배가를 기대하고 있다. ‘데오니아’는 항균, 방취, 소취 기능성을 가미한 라인으로 지난해 전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데오니아’는 기존의 향기 제품과 달리 세균 증식을 억제시키는 자체 항균효과에 소취기능까지 가미되었던 제품으로 겨울 시즌보다는 여름시즌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판단, 물량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매년 선보였던 모시메리는 고급화를 통한 객단가 높이기에 주력한다. 일반 마제품이 3만원대인것에 비하면 올 여름 출시하는 10만원대의 천연마는 고급화를 시킨 대표적인 예다. 반면 쌍방울은 모시메리에 비타민 가공을 통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시메리는 통기성과 몸에 닿는 깔깔한 촉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제품. 이에 쌍방울은 비타민 E 가공처리를 통해 옷과 피부 마찰에 의한 원단에 함유된 비타민 캡슐이 터지면서 피부로 흡수되도록 했다. 이로써 피부보습 유지, 노화방지, UV 차단등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소재는 특수 강연사인 뉴 랑킹마를 사용했으며 디자인면에서도 전통적인 한복의 학무늬 자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 올 여름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한 모시소재인 ‘쿨리’ 역시 쌍방울이 기대하고 있는 이벤트 상품. 이번에 개발된 ‘쿨리’는 트라이의 기존 여름 상품인 새모시의 엠보싱 원단에 스판을 접목시켜 횡방향으로 신축성을 부가한 원단으로, 특유의 감촉과 착용감이 탁월하다. 또 쌍방울은 땀 흡수와 건조속도가 빨라 겉옷과 피부사이에서 체온조절 및 습도 유지의 역할을 수행해 불쾌감을 줄일수 있다고 ‘쿨리’의 특성을 밝혔다. ‘옥황상제’ ‘황토내의’ 등 기능성 내의를 전격 선보였던 좋은 사람들은 올 여름시즌에는 천연 염색 내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00% 천연 염료를 사용한 좋은사람들의 ‘자연 쪽빛’은 화학염료를 전혀 배제해 항균성 및 제독성 기능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천연 염료는 크랩(krapp), 인디고, 갤브크라우트(geibkraut), 누세(nesse)등이 사용됐으며 남성용 런닝, 팬티, 트렁크, 여성용 팬티라인에 적용한다. 또 모시메리는 동 내의에서 선보였던 ‘옥황상제’와 ‘황토천국’를 그대로 적용했다. ‘옥황상제’는 충분한 숙면과 고혈압, 두통,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황토천국’의 황토 모시는 원적외선 방출에 의한 건강증진 효과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내의사와 달리 란제리 회사들은 화운데이션류의 패션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노출과 실루엣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하는 상품군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특징이다. 신영와코루는 여름시즌 이벤트 상품인 ‘심플라인’을 출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심플라인’은 얇아진 아웃터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 디자인은 최대한 절제된 레이스 장식의 몰드형이 주를 이루고 패드는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 여름의 특성에 부합시켰다. 아울러 스트랍을 탈착식으로 구성해 자연스런 코디네이션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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