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중소기업 신뢰저하 지적
홈쇼핑, 중소기업 신뢰저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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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성 리피트생산 불량품 높아…자구책 마련 시급
최근 홈쇼핑에 참가하는 중소패션기업들의 품질저하가 소비자 신뢰상실을 가져오는 것으로 지적되면서 대안책 마련이 시급하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품이 잦아지고 있으며 품질에 대한 불만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홈쇼핑채널 확대 및 시장성숙기에 대응한 조치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 업계는 우선 홈쇼핑에 참가하는 패션업체들이 대부분 자금력이 열세인 경우여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이 잦다고 분석. 예를 들어 예상 물량의 70-80%를 생산해 두고 참여해야 하지만 오더저조를 우려해 30%상당만 가지고 홈쇼핑에 참가한다는 것. 따라 오더가 들어 온 직후 바로 D-7일을 기해 생산에 돌입하기 때문에 봉제나 소재확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 불량률이 높은 것으로 문제가 파악되고 있다. 쉽게 말해 “물량을 공급하는 후속조치가 부족하다”는 것. 이런 부작용 때문에 최근 유명 홈쇼핑의 경우 소규모나 벤처업체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두드러져 ‘홈쇼핑= 중소업체 판로’라는 긍정적 공식이 무너질 위기다. 백화점에 입점할수 없거나 직영샵, 대리점 오픈이 어렵지만 우수한 상품을 개발한 중소업체들의 유망판로로 인식돼 온 홈쇼핑업계는 최근 적정 자금력이 있는 업체를 우선 선호하는 추세여서 갈수록 중소업자들의 유통망확보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관련업계는 업체스스로가 단타성 판매에 급급하지 말고 신제품개발의 노력과 제품 관리 및 기동성 강화에 보다 세밀한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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