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연출·의상·분위기 ‘신선’
지난 5월 19일 토요일 압구정동의 한 지하 보도에서 기존 패션이 주는 위압감과 카리스마를 깨기 위한 대학생들의 패션쇼가 열렸다.
전국대학생 패션 연합회 O.F.F(Off 송 Fixed idea of Fashion: 회장 이정택) 그룹의 정기 패션쇼가 바로 그것.
On’n Against라는 테마로 열린 이 행사는 하위문화의 개입해서 저항하는 주제 의식은 패션쇼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의미로서, 하위 문화의 이미지 배경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과 의상 분위기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소재도 데님과 가죽, 쉬폰, 레이스등의 2자가공 소재로, 징 스터드장식, 금속성의 디테일과 학생들만의 독특한 핸드메이드적 느낌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의상을 발표하는 쇼의 형태에서 벗어나 패션 문화계에 던지는 메시지 주장과 그 파급의 의미를 담는 문화 주체적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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