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대 수준으로 확대 대책 시급
침구류 업계가 또다시 디자인카피로 일파만파 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망의 다각화에 따른 디자인개발이 중요시되면서 이를 소화하지 못하는 중소 침구류 업체들과 전문가공업체, 원단공급사가 주동이 되고 있다.
패턴디자인카피는 과거 침구류 업계의 기성화가 가속화되던 지난 1990년대 초반의 상황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어 업계의 자성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침구류 원단 공급업체인 정우물산과 메종디오르는 인하우스 자수원단 제품명 ‘제시카’를 그대로 카피 제품화시켜 갤러리아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열린 기획상품전에서 자사 디자인인양 버젓이 판매하다 덜미를 잡힌 것.
또 침구업체인 돈디코리아와 삼일염직도 인하우스 페브릭의 제품명‘포플라’를 카피해 유명 홈쇼핑 전문 채널을 통해 판매했다.
삼일염직은 대구지역 대표적 염색업체로 인하우스 디자인카피 문제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삼일 측의 이 모 차장은 “조금밖에 가공하지 않았다”며 항변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하우스페브릭은 건전한 상도덕과 디자인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사과공문을 발송해 줄 것과 다시는 카피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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