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아이템으로 승부
여름 장기화에 따른 롱런 세일 붐이 조성되고 있다.
내달 6일부터 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이 시작, 올해 10, 11일로 줄었던 세일기간이 5일에서 일주일 가량 다시 늘 전망이다.
이는 지난 4월 세일 때 매출이 저조했던 백화점들이 매출활성화 차원서 지난해와 같이 바겐세일 기간을 늘리고 세일 약발을 강화한다는 것.
롯데백화점이 우선적으로 여름정기 세일을 다음달 6일부터 22일까지 17일 동안 실시하기로 잠정 확정함에 따라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도 어쩔 수 없이 세일기간을 늘린다는 눈치다.
역신장이 심각했던 상반기 세일 결과 이번 여름 장기화에 대비한 세일기간 확대로 일단 전략이 수립되고 있다.
남성복업계는 이미 자체 브랜드 세일이 진행되고 있어 백화점 세일기간까지 세일이 롱런할 예정이다.
패션업계 비수기인 여름이 올해는 길고 무덥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성수기로 전환키위한 여름 전략상품이 대거 출시된 상태.
‘쿨’ 수트를 앞다투워 출시한 관련업계는 한 달간 여름상품 소진을 위한 공격영업에 돌입했다.
여름 장기화에 전략 아이템으로 승부를 건다는 것.
여성복업계는 핫섬머를 겨냥한 원피스, 각종 단품 등 전략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며 매출외형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세일기간과 맞물려 가을 간절기 상품을 조기 출시해 시장선점을 서두른다는 브랜드사들도 다수다.
한편 백화점가의 세일기간 장기화를 통한 매출확대 전략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브랜드사들의 효율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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