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상품력·인지도’ 매출력 좌우
수영복, ‘상품력·인지도’ 매출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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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오쪼·노스등 2~3년차 ‘약진’
신규 수영복 브랜드들의 시즌 매장 진출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2~3년차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규브랜드들은 빅3 백화점 중 ‘비치퀸’이 롯데 광주점에, ‘소피아마레’가 현대 무역점에 입점하는등 1~2개 매장 오픈에 그친것. 런칭 초기 의욕적으로 고가 수영복 시장을 겨냥, A급 백화점 매장 5~10개를 오픈한다던 초기의 계획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2~3년차의 ‘엘르’ ‘오쪼’ ‘노스’ 등의 브랜드들은 전년에 비해 확대됨으로써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엘르’는 롯데 본점·잠실점·영등포점·부산점과 현대 본점·무역점 등 11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했으며, ‘오쪼’도 롯데 본점·잠실점·강남점, 현대 무역점등 10개 이상에, ‘노스’도 롯데 부산점·영등포점·광주점, 현대 무역점·천호점 등 8개 이상 진입하는 선전을 거두었다. 특히 ‘노스’의 경우, 직수입과 라이센스 브랜드 속에서 유일한 내셔널 브랜드로서 그 영역을 넓혀가는 등 백화점 측으로부터 상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롯데 백화점 측은 “기존 수영복 브랜드들 위주로 구성함으로써 매출에 있어 위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의 입점을 적극 고려했으나 기존 브랜드에 비해 상품 차별화가 적었으며 물량 또한 충분치 않았다.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를 위주로 구성했으며 2~3년차의 경우, 상품력과 인지도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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