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파업의 장기화 조짐과 함께 구미지역의 노사협상이 진전돼 더 이상의 파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효성, 고합, 태광의 파업에 이어 18일 한국합섬과 코오롱의 연대파업이 예상됐지만, 노사간의 협상을 통해 파업확산은 진화됐다.
연대 파업이 계획됐던 구미지역의 코오롱, 한국합섬은 노사간의 협상이 급진전돼 임금 및 제반수당에 대해 합의를 돌출한 것.
한국합섬은 회사의 분할·합병·매각시 조합의 참여하에 추진, 고용·단협 승계, 임금 기본금 9.6% 인상등 제수당 포함 총 11.8% 인상에 합의했다.
또 코오롱은 임금 9.6% 인상, 교대수당 신설등으로 합의를 이뤄냈고, 단체협상 중 경쟁력이 없는 보빈사 생산라인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명시했다.
이에 앞서 파업이 진행된 효성, 고합, 태광은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좁히기 힘든 상태다.
효성은 현재 70%의 노조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생산라인도 안정화되고 있지만, 노조측에서 민형사상의 문제를 취하 요구, 현 대책위에 교섭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파업은 장기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합, 태광산업 역시 노사간의 접점찾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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