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브랜드별 적극적 전략 필요
넥타이 업계가 최근 전체적인 볼륨 축소로 인해 “넥타이 사업은 2∼3년 내에 사양업종이 될 것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 5일 근무제’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복장이 자율화되면서 넥타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매장도 예전 1층에 별도 구성됐던 것이 남성복층으로 옮겨지면서 면적 축소와 함께 매출 감소의 원인이 되고있다.
기획면에서도 넥타이 브랜드들이 50여 개가 존재하면서도 브랜드별 차별화된 이미지를 찾을 수 없다는 점도 업계의 해결과제가 되고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닥스’ ‘카운테스 마라’ ‘아쿠아스큐텀‘ 등의 브랜드들은 유명세와 고급화로 승부하고 있다.
또한 ‘클리포드’ ‘예진상사’는 전문기업으로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가 이런 추세를 따라가 최근 넥타이는 상표를 보지 않고서는 어느 브랜드인지 제조 회사조차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라고 ‘브랜드 차별화 부재현상’에 대해 심각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업체들은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백화점의 브랜드 살리기와 업체의 차별화 전략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황연희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