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직산업만 ‘보합세’ 유지
3/4분기 섬유산업 경기는 2/4분기에 이어 침체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2001년 2/4분기 산업 동향 및 3/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19개 업종 중 섬유 3개 산업중 제품과 화섬산업은 전반적인 침체가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방직산업만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일 등 선진국 경기침체 지속, 통상마찰 증가등 산업 경영 환경 악재가 존재하고 있고 공급과잉, 수출단가 하락, 노사관계 불안이 위험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섬유 제품은 2/4분기 노사분규와 가뭄피해로 생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나 3/4분기에도 주력 수출시장의 경기회복 불투명과 노사관계 불안등으로 8.9% 감소가 예상된다.
화섬산업은 내수감소와 자율감산으로 생산이 줄고 가동률이 하락할 전망이어서 전반적인 경기침제 분위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는 직물등 수요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원사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5.6% 내수 저하를 전망했다.
또 화섬 3/4분기 수출 전망은 0.8% 증가를 예상했으나 수입이 10.3% 늘것으로 보여 대조를 보였다.
한편 방직산업은 설비개체, 신설비 증가로 생산성과 가동율이 높아질 전망이나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개도국과의 경쟁 격화가 변수로 작용할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4분기 수출이 18.7% 감소했으나 3/4분기에는 31.1% 증가가 예상돼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인 보합세 추세가 예상된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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