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모집·조직구축 등 업무확대
밀리오레(대표 유종환)가 상가 세입자 모집 및 조직구축 등 홍보부 위상 강화에 나섰다.
밀리오레는 ‘홍보부가 주도한 새로운 조직구축→ 세입자 모집을 통한 상인구성 변화→ 홍보부’라는 메카니즘을 기본 전략으로 내 세우고 있다.
특히 관리회사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인기반 다지기 작업은 최근 새 인물 영입 작업에 총력을 쏟으면서 새로운 조직구축이 한창이다.
실제로 최근 명동 밀리오레가 전 우노꼬레 상인회장 출신으로 현재 코엑스의 밸리시스 김형성 회장을 영입한 것은 대표적인 예.
밀리오레가 김 회장을 영입하면서 제안한 내용은 지하 2개층을 대상으로 입점 상인 구성 및 도매 성격 강화와 같은 상당 부분에 대한 운영권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밀리오레가 운영에 대한 권한을 부여한 것은 현재 밀리오레 입점 상인구성을 바꾸고 생산능력이 있는 거상 유치를 늘려 상가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밀리오레 홍보부 강화 추세는 명동점에 국한되지 않고 부산, 대구, 광주, 수원등 전국에 걸쳐 실시하겠다는게 밀리오레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 동안 상가 운영위원회가 해온 업무가 밀리오레 홍보부와 겹치면서 운영위와 일부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밀리오레 홍보부가 입·퇴점 및 상가 운영에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게 되면 상가운영회와 마찰이 불가피 하지 않겠는가”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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