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업·채산성 악화 가중
화섬업체들이 노조의 파업과 채산성악화를 이유로 공장가동율을 낮추고 있다.
최근 고합과 태광은 추가적으로 공장라인을 세웠으며, 휴비스등 화섬업체 역시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합 울산 1공장의 가동이 지난달 29일부로 전면 중단됐다.
고합관계자는 2일 “울산 1공장의 경우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더 이상 가동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ET-chip은 600톤, 나일론 120톤, 고상중합 300톤, 장섬유 150톤등 제1공장내의 화섬설비 전체가 가동중단돼 현재 40%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또 고합측은 설비가동중단으로 인해 하루 9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광산업은 파업으로 인해 섬유산업 전반의 생산라인이 중단된 상태에 이어 최근 원료까지 라인까지 중단시킨다고 발표했다.
태광산업 관계자 역시“울산 석유화학 2공장을 화섬공장의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10일부터 프로필렌 라인 가동중단을 시작으로 15일 아크릴 원료인 AN 플렌트 가동율을 5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태광·대한화섬은 공장가동 중단으로 하루에 47억원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휴비스 역시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25%감산을 진행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특히 PSF의 경우 중국 경기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최근 제고들은 소진이 되고 있지만 채산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의 화섬업체들은 추가적으로 감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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