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고려 소극적 움직임 보여
주요 백화점들이 골프웨어 브랜드 MD개편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골프웨어군은 기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화점 측이 골프웨어의 MD개편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규 브랜드의 런칭 과 경기 부진때문.
런칭을 준비중이었던 브랜드들이 내년으로 연기했으며 ‘테일러메이드’, ‘오일릴리’, ‘빈폴골프’ 등 올 F/W 런칭 예정인 몇 개의 브랜드마저 기존브랜드의 서브라인인 것.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 덕을 톡톡히 볼 것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규 브랜드가 대폭 줄어듬에 따라 백화점 유통망 확보도 쉬울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백화점 측은 소폭 개편하느니 내년 상반기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 브랜드들은 매장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측은 기존 브랜드들이 다소 소비자에게 식상함을 줄 수 있어 신규 입점을 적극 검토했으나 신규 런칭의 부진으로 MD개편이 어려워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블랙&화이트’를 퇴점시키고 ‘까스텔바작’등을 입점시켰다.
그러나 새로 입점된 브랜드들이 기존 브랜드들의 외형을 좇아가지 못한 것.
이러한 요인도 개편을 연기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측도 내년으로 MD개편을 미룬다는 입장이다.
상반기에도 ‘휠라골프’ 입점 등 소폭의 변화만을 준 신세계 백화점은 F/W엔 개편이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