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돌파구 마련에 ‘동분서주’
장기불황 국면에 접어든 유·아동 브랜드들이 해결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타 패션 브랜드에 비해 경기를 타지 않았던 아동복이 불황 3년째인 올해부터 매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IMF때도 매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던 아동 업계가 지난 하반기부터 주춤하면서 올 5,6월에는 뚜렷한 전년대비 역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5,6월에 대부분 아동 브랜드들은 10%에서 최대 40%까지 역 신장을 기록하며 이번 세일특수도 그다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속되고 있는 장기 불황이 동종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고 분석 하고 있다.
97년부터 계속됐던 경기불안이 시류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아동복 시장까지 파급되고 있다는 의견.
대부분 유·아동 브랜드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 될 거라고 판단,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반기 관련업계에는 리뉴얼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신규 브랜드를 런칭 하기에는 자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는 브랜드들이 노후화 된 이미지를 변화시켜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 하반기 브랜드 리뉴얼의 특징은 단순한 컨셉 변경이 아닌 에이지 타겟, 이미지, 라인이 완전히 변화된 리런칭 구도를 띄고 있다는 점.
자본 투자와 위험부담 절감하기 위해 기존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다시 보완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불황 타계를 위해 유·아동 브랜드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리뉴얼 한지 얼마 안돼 컨셉을 재조정함으로써 그에 따른 부작용이 함께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와 소비자를 무시한 이러한 무 작위적 변화가 매출 하락세를 더욱 촉진시킬 거라고 경고하고 있다.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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