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연맹, 화섬協 구조조정안에 반박
화학섬유연맹, 화섬協 구조조정안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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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섬유연맹이 화섬협회가 제시한 구조조정방안과 관련 화섬산업 문제점에 대한 원인분석에 형평성이 결여됐다며 반박했다. 화섬연맹은 지난 7일 ‘화섬업 구조조정의 올바른 방향’에서 현재 공급과잉 상태와 가격하락은 국내 화섬업의 차입에 의한 과잉중복투자라고 지적했다. 연맹측은 90년 중반 이래 과잉중복투자로 인한 기업재무구조가 악화됐고, 98년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6개의 화섬업체가 부실화 됐다고 설명했다. 화섬협회에서 근로자들이 3,700만원의 고임금을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화섬연맹 이명구 정책실장은 “화섬업체는 현재 3조 3교대로 주노동시간이 55.1시간, 원노동시간이 243시간”이라며 “기준노동시간 이외에 대해 50%의 할증이 부여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한국화섬산업이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는 이유는 금융비용이 타국가 보다 많다는 것. 지난 98년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96년 대만, 일본의 금융비용이 1.8%, 1.1%인데 반해 한국은 8%에 이르러 경쟁력이 잠식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화섬업 구조조정은 전진적인 구조개혁이 되야하며 대안으로 ▲고용과 연계된 구조혁신 투자 ▲4조3교대제 추진 ▲구조조정 사안에 대한 노사합의 제도 정착을 제시했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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