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슬림화·효율 극대화 도모
‘르까프’, ‘우들스’, ‘라피도’, ‘헤드’ 등의 정통스포츠 업체들이 최근 디자인과 생산의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등 효율성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업체인 이들은 몇년전 까지는 디자인과 생산등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던 것.
그러나 생산부터 아웃소싱을 시작, 최근에는 디자인과정에서부터 아웃소싱하는 등 그 비중을 늘려 가고 있다.
화승의 경우 최근 영업과 디자인 사업부를 본사와 분리,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디자인의 경우, ‘우들스’의 ‘케이스위스’ 라인만 아웃소싱을 실시했으나 올해 ‘르까프’까지 확대한 것. 화승은 이젠 ‘우들스’의 전 제품 라인과 ‘르까프’의 모든 의류를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
대리점 영업은 동서울, 남서울, 대전, 호남, 영남, 대구 6개 지역의 개인사업자가 3-6명의 직원을 두고 각 지역 대리점을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
화승은 개인 사업자에게 일정정도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개인사업자는 지급된 수수료를 해당 직원의 급여와 운영비, 판공비 등에 사용한다.
‘라피도’는 지난 97년부터 아웃소싱 제도를 도입, 거의 모든 제품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기획단계에서 프로모션 업체가 직접 참가하는 형식으로 디자인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컨셉에 맞는 경우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헤드’도 전체 제품의 30% 가량을 외부 업체에 맡겨 완사입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스펙스’, ‘엘레쎄’ 등 상당수의 브랜드들도 제품 아웃소싱 비중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들은 아웃소싱으로 여러 과정을 슬림화해 본사의 자금과 재고 부담을 줄이면서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