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실기업 ‘상시퇴출 시스템’ 가동
금감원, 부실기업 ‘상시퇴출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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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화섬업체 진로 조만간 결정
부실기업에 대한 시장퇴출 상시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워크아웃, 화의, 법정관리에 있는 화섬업체들의 진로가 조만간 결정되게 된다. 금융감독원 신용지도팀 관계자는 지난 12일 “현재 은행별 상시 퇴출시스템에 의한 신용평가 결과가 집계됐다”며 “상시평가는 계속 해나갈 것이며, 앞으로는 은행들이 평가해 바로 바로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이번 결과는 상시 퇴출시스템의 중간 점검 차원이며 각 개별업체에 대해 은행마다 유동성 문제라면 자금지원을 진행시킬 것이며, 정리대상이면 확실히 정리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며 부실기업에 대한 퇴출을 강조했지만, 아직 퇴출 업체의 명단은 시장의 우려를 감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산업, 한빛, 제일등 22개 은행으로부터 상시퇴출시스템에 의한 신용위험 평가결과를 보고받았다. 금감원은 각 채권은행들이 6월말까지 평가 추진실적을 집계한 결과 자체평가 이행실적은 평균 58.1%였다고 밝혔다. 전체 평가대상 1,544개사 중 채권은행이 상호협의등을 통해 102개사의 처리방향이 확정됐으며, 25개사가 정리기업으로 평가됐다. 25개사 중 이미 처리방향이 알려진 워크아웃 3개사 , 평가기간중 파산 선고 및 법정관리 폐지가 결정된 4개사를 제외하고 18개사에 대해 ▲법정관리 폐지 ▲화의 취소 및 청산 ▲매각 ▲CRV 추진등 후속조치가 취해질 방침이다. 또 구조조정 유동성 부족으로 C등급으로 분류돼 채권단과 여신관련 특별약정을 맺어야하는 기업은 전체 33개사이며, 정상기업과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들은 44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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