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동인구 30만명의 최고의 상권 형성, 주변상권의 틈새 시장 노려현지 판매사원 고용 등 차별화된
연간 관광객 14,000만명이 몰려드는 일본 최대의 관광지 훗카이도.
훗카이도에서도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인구 200만명인 삿포르에 동대문식 쇼핑몰인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이 오는 28일 오픈된다.
1일 유동인구 30만명, 연간 1,560만 여명의 관광객, 유흥업소 종사자 1만여명이 운집해 있는 삿포르의 스스키노에 위치한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최고의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특별 상업지구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4,000여개가 넘는 음식점이 줄지어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데 비해 근처 상권에는 로빈손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쇼핑시설이 전무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상가 개발 및 운영회사인 혜정파라다이스 최하영 소장은 “스스키노는 지하철역과 전차역이 겹치는 제일 번화한 곳으로 도보로 5분거리면 삿포로 시내 중심 유흥가다.”고 상권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는 데에는 이러한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상가컨셉을 설정했다는데 있다.
최소장은 “주변 상권에는 백화점을 제외하고 마담 사이즈가 주를 이루고 있는 오로라 지하상가와 영케주얼이 강세인 폴타운 지하상가, 토산품이 강점인 타누키코지 쇼핑타운 등이다.”면서 “상가 컨셉은 이들과 차별을 둘수 있는 원스톱 쇼핑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상가구성
삿포로시 중앙구 남6조에 들어설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은 1층부터 3층까지 총 51개 구좌로 운영된다.
경쟁력 확보가 이뤄지면 전층에 거쳐 의류상가로 구성하겠다는게 회사측 전략.
아이템 구성은 1층이 정장류로 안경점, 여성정장류, 유니폼, 액서서리, 가방등 14개 구좌이고 2층이 하이케주얼을 컨셉으로 여성하이케주얼 9개 구좌를 비롯해 가죽, 구두, 액서서리등 17개 구좌다.
또 영케주얼의 3층은 영캐주얼 군 10개 구좌와 운동화, 캐주얼 단화, 가방, 캐주얼 액세서리, 그리고 패밀리존(임부복 및 아동복) 등 20개 구좌가 들어선다.
매장 면적은 평균 2평.
초기투자비용은 보증금 20만엔(퇴점시 80%반환)에 입점비 25만엔, 홍보비가 3만엔(조정예정) 정도며 월고정비는 51개 점포 평균 9만 3,000엔, 관리비 2만엔, 운영비 3만엔 정도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상권분석
세계 3대 관광지로 꼽히는 삿뽀로 상권은 일본내 최고의 의류 소매 상권으로 부각될 여지가 큰 지역.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가 들어서는 스스키노의 주변 의류 패션 타운은 품질과 가격면에서 국내 쇼핑몰이 들어가기 적합한 상권이다.
특히 타누키 거리 주변의 코스모 건물은 건물전체의 컨셉이 없는 상가로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 백화점 외에는 구입하기 힘든 아동복과 유흥업소 종사자를 위한 유니폼등은 찾아 보기 힘든 아이템이다.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는 상권 분석을 통해 틈새를 노리고 있으며 이는 주요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마케팅 전략
일본진출 타 쇼핑몰과 가장 차별화를 준 마케팅 전략은 판매직원채용에 있어서 현지의 관련 학과 학생이나 경험자를 섭외해 판매 지원에 나선다는 것.
이는 의사소통 조차도 쉽지 않았던 과거 전례를 비추어 볼때 전문 판매직 직원 채용 및 알선은 효율성 증가와 체제비 절감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는 오픈전 TV, 신문, 잡지 등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달 상가 주변, 역주변의 적정장소에 포스터 및 게시판 광고와 전단지 배포 등 1:1 전략으로 대행한다.
Door-to-Door 방식과 핸드 케리어등이 주요 물류시스템.
혜정파라다이스 최하영 소장은 “삿포로 남대문 동대문 시장은 차별화가 주요 마케팅 전략이다. 즉 현재 형성되어 있는 상권에서 틈새를 찾아 아이템을 구성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의 기조다”면서 “또한 상인들의 판매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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