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국내외 해외직접 투자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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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출 해외 투자 환경급변”“새로운 생산기지로 시장개척 나설때…”
‘해외 직접 투자로 판로를 개척한다’ 국내 의류 수출 업체가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직접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업계의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노동집약형 업종의 특성상 봉제 산업 해외 진출은 △저렴한 인건비 △물류상 이점 △지리상 여건 △쿼타문제 △법적 지원 등 성공요소를 찾아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다. 반면 △국가별 관습의 차이 △비정상 유통 경로 △투자자와의 마찰 등 위험 요소는 세계 어느곳에도 존재하는 법. 이와 같이 업계의 해외진출은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최근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국가를 찾아 나서는 것은 국내 봉제 산업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다. 타 국가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진출했던 중남미 지역이 한동안 인기를 끌었듯이 이제는 새로운 투자환경을 갖춘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에 본지는 봉제산업의 해외진출 현황과 국가별 투자 흐름을 짚어보고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해외시장을 분석한다. 중남미·멕시코·베트남·아프리카 등 유망지역 부상 저렴한 인건비·무관세·비쿼타…투자진흥 계획등 조목조목 따져야 국가별 관습·투자자와의 마찰 등 위험요소 점검을 Ⅰ. 국내·외 해외 직접 투자 동향 최근 해외직접투자 동향은 ▲해외직접투자액 감소▲투자건수 급증 ▲투자의 소규모화로 요약되고 있다. 투자금액은 96년 4,249불이래 98년 3,895백만불로 일시 증가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96년의 절반수준인 2,345백만불에 머물었다. 투자건수는 96년 1,451건에서 98년 585건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증가해 2000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1,857건을 기록했다. 건당 평균 투자 금액은 98년 6,700만불에서 지난해 1,300만불로 줄어들어 투자의 소규모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Ⅱ. 봉제산업의 해외 투자 동향 봉제제품 수출액은 완만한 증가세나 총 수출액 대비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반면 패션을 가미한 양말류와 유아용 의류를 중심으로 한 편직제 의류는 증가세인 반면 직물제 의류와 혁의류는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표1 참조) 지난해 기준 국가별 수출은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독일 등 주요 5개국이 전체 78.9%를 차지했으며 특히 일본과 미국이 62.8%를 차지해 수출지역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표2 참조) 국내 봉제 산업은 섬유산업에 높은 비중을 차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로부터 수입이 급증하면서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중국, 베트남 등의 임가공비는 한국의 1/10이하고운송비 감안 원가 역시 1/3 수준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종전과 달리 원단에서 생산까지 모두 현지에서 해결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으로 봉제기술 역시 크게 발달했다. 중국은 1979년 이래 고도 성장을 지속하면서 최근 소비증가가 소득 증가를 앞질렀다. 중국의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이 강화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WTO가입이 유력시 되고 있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향후 직접투자 특히 임가공 형태의 사업이 활성화를 보일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7월 미국·베트남 간 무역협정 서명으로 베트남 상품의 대미수출 평균 관세율이 40%에서 3%로 하락, 대미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결국 베트남은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의류 및 신발, 봉제등 노동 집약적 산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봉제 업종의 해외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 2000년 말 현재 봉제 업종의 해외직접투자는 총 42개국 1,034건에 671백만불로 국내 잔존 총 투자건수의 9.2%, 투자잔액의 2.6%에 이른다. 최근 국가별 투자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미국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표3 참조) 그중 소규모 최다 투자지역인 중국은 산동성과 요녕성, 길림성에 투자비중이 높은 추세다. 특히 산동성과 요녕성이 최근 투자가 급증해 올 1/4분기 총 28건에 10,603천불 중 19건 4,277천불이 중국에 집중됐다. 또한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가 투자 급증 추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과테말라와 베트남 투자가 급증했다. 이처럼 봉제산업의 해외 진출은 불가피한 현실이며 과테말라와 베트남은 물론 최근 신규 투자지역으로 부각되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Ⅲ. 해외 봉제 산업 투자 유망 지역 현황 중남미 4개국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 풍부한 유휴인력·저렴한 인건비 매력 ▲경제현황 중미4국중 과테말라는 경제규모나 인구면에서 최대로 높은 실업률로 풍부한 유휴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득수준이나 경제발전면에서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순이다. 최근 3년간 평균 경제 성장률은 니카라과가 5.2%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과테말라와 엘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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