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2%, 수입 11% 각각 하락
상반기 직물류 수출·입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섬유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6월말 현재 45억4,234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9.2%가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물류 수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조장섬유직물이 전년대비 16%가 줄어드는 등 편직물만 5%의 증가세를 보였을 뿐 전 품목에 걸쳐 지난해보다 못한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홍콩이 21% 하락됐으며 U.A.E,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이 두 자리수 이상 수출이 급감했다.
반면 중국과 과테말라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와같은 수출부진과 관련 업계는 일시적인 불황이 아닌 구조적인 불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중견기업 15개 이상이 추석전에 문을 닫을 것이라는 루머도 퍼지고 있어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직물류 수입의 경우 6억3,148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1%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인조단섬유직물의 경우 20.1% 줄었으며 면직물 역시 9.4%하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태리 수입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을 뿐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로부터의 수입은 대폭 감소됐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