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스피가·자넷앤자넷·리치오 안나’…수입편집매장 활성화
패션잡화 업계에 브릿지존이 크게 형성될 전망이다.
IMF이후 많은 브랜드가 정리되고, 주춤거리던 브릿지존이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크게 할인점이나 국내 브랜드 아니면 고가의 해외명품 브랜드로 나뉘었던 업계에서 브릿지 라인의 브랜드 런칭과 수입 편집매장의 백화점 입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직수입 형태로 전개되는 브릿지 브랜드와 편집매장은 해외 유학파와 고소득자가 많은 강남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다.
이달 초에 크게 MD개편된 갤러리아 본점에 브릿지 라인인 ‘비아스피가’가 단독 매장으로 입점했고, ‘자넷 앤 자넷’과 ‘리치오 안나’등 수입편집매장이 들어섰다.
뿐만 아니라 싸롱화 시장을 리드하던 ‘소다’에서도 수입화를 전개할 방침으로 향후 브릿지존의 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기존의 싸롱화에 대한 차별화와 명품의 이미지, 제품력을 호소하던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될 전망이다.
이러한 제품은 다양한 컨셉으로 선별수입이 가능하고, 세계의 트렌드 흐름에 따른 디자인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소비자들의 패션마인드가 빠르게 변화고 향상되면서 업계는 명품과 브릿지존이 굉장히 활성화된 상태이다.
국내시장도 우수한 제품력과 발빠른 트렌드 기획을 주무기로, 명품보다는 저렴한 브릿지라인이 점차 확산될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실제로 기존의 수입편집매장은 신발모양이 국내 소비자와 맞지 않아 수입을 꺼려했으나 명품이 아시아시장에서 인정 받기시작하면서 체형에 맞는 라스트를 개발, 현재는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제품을 공급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폴리니’,’훌라’등 브릿지 라인의 핸드백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패션잡화 브릿지존의 시장 확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