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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단체장과 격의 없는 대화로 수출 격려섬유산업도 기술산업으로 발전시키면 승산 있다
섬산련(회장 朴成喆)은 최근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 지속과 주요국 등의 수입억제정책(반덤핑 제소 등),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경쟁심화 및 주요섬유기업의 노사분규 등으로 인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장 재식 장관을 초청하여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일(목) 07 : 30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재식 장관 및 이 석영 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박 성철 회장, 일신방직(주) 김 영호 회장, 제일모직(주) 원 대연 사장, (주)효성 조 정래 사장, (주)휴비스 방 염균 부사장, 대영모방(주) 김 영식 회장, (주)성안 박 상태 사장, 이화염직(주) 오 병제 사장 등 업계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진행은 MPI컨설팅사의 권 영아 사장이 “중국 섬유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와 (주)파카 박 동호 사장의 “섬유제품 이원화 생산을 통한 섬유수출 확대 방안”이라는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제일모직의 “의류생산 정보공유 SYSTEM”에 대한 발표 후 업계의 수출애로사항에 대한 대정부 건의를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재식 장관은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세계적인 것이며 우리만에 국한 된 것이 아니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99년과 비교시 국내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아니고 69억달러 수출감소중 60억달러가 반도체가격하락에 따른 것”으로 다른 분야는 평년도 수준을 유지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께서도 우리가 옷을 입고 사는 한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후진국과 인건비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선진국과 기술경쟁으로 섬유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며 이러한 판단에 따라 정부는 세계 일류화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 조사한 바로는 국내 생산제품 가운데 76개만이 세계 정상급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 5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3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금융과, 세제지원 등 수출을 확대하는데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섬산련 박성철회장은“지금까지 섬유산업은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섬유산업이 수출효자산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어려움은 대 중국수출의 부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4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차별화된 제품생산에 나서면 우리국민의 전세계에 퍼져있는 세일즈 망과 생산기술이 합쳐지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건국이후 처음으로 금융이자가 1자리 수로 떨어진 것도 수출업계에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며 희망과 용기를 갖고 난국을 헤처나갈 것을 부탁했다. 다음은 각 단체장들의 수출애로사항 건의 내용을 요약했다. ▲방직협회 김영호 회장: 방적생산은 1일 3교대로 계속생산에 임하고 있는데 사무직이 주 5일제 근무를 실시하면 사무직과 생산직의 근무일수 차이로 생산직의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제기했다. 또 해외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망했다. ▲패션협회 공석붕회장: 단기적으로 패션 인프라가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동북아시아가 세계패션수요의 4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에 대비해 아시아 패션리더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화섬회협 이원호회장: 화섬업계는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노후시설폐기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계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노사가 모두 고통을 분담해야하는 시점에서 불법행위를 하는 노동자에 대한 단호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직물수입조합 강태승 이사장: 직물수출은 지난해 보다 15.8%감소해 130억달러 수출목표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과도한 설비도입 때문에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덤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노후 직기폐기를 위한 1천억원 정도의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소모방협회 원대연회장: 패션은 선진국형 지식정보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OEM보다 세계화에 관심을 갖고 자기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직접수출하고 디자인과 마케팅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효성 조정래사장: 타이어코드에 대한 미국 ITC社와 법정분쟁에서 1심에서 승소했는데 고법에서 패소할 경우 원사와 타이어코드에 대한 막대한 특허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휴비스 방영균 부사장: 우리는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업체인데 법적으로 신설법인으로 취급하여 실질적인 도움은 없고 오히려 어려움이 많다. 원료수입관세상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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