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사]효성, 파이프용 PP 세계 3번째 개발
[이회사]효성, 파이프용 PP 세계 3번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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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문 평가기관으로 부터 ‘ DIN/ISO인증’ 획득아시아 최초 양산체제…전세계 2천억 시장 공략 나
효성(www.hyosung.com 대표 조정래))은 온돌용 및 냉·열수 파이프용 PP 소재인 ‘R200P’를 아시아 최초·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하고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PP-R 파이프 소재는 고점도의 Copolymer로서 고난도의 중합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효성은 3년간의 연구와 16개월의 DIN/ISO 9080 평가를 통한 PP-R80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 효성이 스웨덴의 바디코트폴리머(BodycoterPolymer)社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PP-R80’은 PP(폴리프로필렌)를 소재로 한 파이프의 국제규격으로 ‘80’은 상온(섭씨 20도)에서 50년이상 최적 설계압력 기준 16기압 이상의 내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수도 파이프의 센 수압이 2~3기압 정도임) 스웨덴의 바디코트폴리머(BodycoterPolymer)社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파이프전문 품질 테스트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이 이번에 개발한 파이프용 PP는 고온내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5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까지 유럽의 2개 업체가 품질인증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을 장악해온 고부가 제품이다. 효성 PP/DH PU 이세연 사장은 “이번 PP-R80 인증 획득으로 세계 PP 파이프 시장에서 유럽산과 대등한 위치에서 품질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월 2천톤 규모로 양산하여 주요시장인 유럽·중동·중국에 영업력을 집중·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의 PP-R80 인증획득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산을 고집하던 해외의 대형 파이프 소재 생산업체로부터 원료조달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효성이 생산하는 PP는 기존의 금속관에 비해 부식이 되지 않고 이음성과 경제성이 탁월해 옥내용 냉·열수 배관 파이프로 적합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국내에는 국내 수요의 두배가 넘는 250만톤에 이르는 PP 생산Capa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PR과 같은 고급소재가 생산되지 않고 있어, 고온내압성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PPB기준으로 KS규격이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효성의 PPR소재 개발과 더불어 파이프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KS규격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금년내에 신규격이 공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향후 국내 PP Pipe시장도 PPR 소재로 점차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효성은 폴리프로필렌(PP) 중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한 범용제품의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고기능성 제품의 매출비중을 늘려 국내의 다른 유화업체들과는 차별화함과 동시에 사업구조를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효성은 금년초 세계 2번째로 저온열접착성 부텐랜덤 PP를 상업화한데 이어, 최근 파이프 Grade 인증획득으로 현재 50%수준인 고부가 특화제품 생산비중을 올 연말까지 8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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