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주얼 ‘一喜一悲’
이지캐주얼 ‘一喜一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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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홍보비·직원불신임속 브랜드 전개 중단
이지캐주얼업계가 매출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브랜드를 접는 업체들도 대두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합리적인 가격의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은 지난 98년 IMF를 전후해 대거 탄생되어 소비자들의 제품가격에 대한 신뢰를 얻으면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일부업체는 브랜드력 향상과 매출력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브랜드를 전개할 자금력과 직원들을 신뢰할 수 없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다음 시즌 물량을 제때에 못 맞추는 등 어려움을 도출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업체에서는 브랜드 전개를 발표하고 대대적인 세일을 감행 그동안 아껴준 모든 고객과 관련업계에 고마움을 표했다. A브랜드는 이 달 초부터 점별 50%세일판매를 감행하고 있으며 상의류에 한 해 50% 하의류 30% 할인 행사를 진행, 합리적인 가격이 더욱 할인되면서 보기 드문 판매력을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 대표는 브랜드 정리를 확고히 하고 한동안 쉬고 싶다는 말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대신했다. B브랜드는 아예 브랜드사업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수십 억 원의 돈을 감당할 수 없다며 브랜드사업에 대한 불만을 확고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막대한 잡지광고료와 스타를 잡기 위한 무수한 자금을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러한 브랜드 접기는 최고경영자의 브랜드업계에 대한 불신임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그만 한다는 말로 막을 내리고 있다. 이는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들과 다른 양상이어서 눈길.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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