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평길,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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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섬유 개발 입지구축 나서야
앞으로 세계 섬유시장은 환경의 장벽으로 작용하던 섬유 쿼타가 오는 2005년에 폐지됩니다. 이에 따라 경쟁력이 없는 기업과 국가는 도태되어 버리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난해는 저희 부직포 조합이 조합 20주년을 맞아 그간 업계의 쌓아온 노력과 발전을 성숙된 모습으로 보여주는 시기였습니다. 지난날 부직포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부직포 산업이 이제 섬유산업에서 꿈의 소재, 미래의 섬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혹시나 그 동안 발전에 안주하고 있지나 않았는지, 성의 없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지 않았나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반성을 통해 꾸준히 성찰정진하는 새해를 맞이할 것이며, 성인식을 치러낸 부직포 조합도 이제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책임과 완숙미를 더해 갈 것입니다. 산업용섬유의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오늘날, 산업용섬유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그에 따른 수요창출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올해를 기약합니다. 또한, 부직포 산업이 그 중심의 자리에서 지탱해 나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통해 도약, 발전하는 한해를 보낼 것을 다짐하며 아무쪼록 섬유인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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