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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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로드샵 이분화 뚜렷블랙라벨 돌풍·감도 높이기
◈여 성 복 여성복은 소비양극화에 따른 유통양극화와 다각화가 두드러졌다. 백화점상권과 로드샵 상권 이분화가 뚜렷해진 것. 소비양극화로 백화점은 고급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합리적 소비군은 로드샵, 할인타운, 홈쇼핑 등 다각적인 유통채널을 활용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백화점 유통에 의존한 브랜드사들의 고급화전략이 확산, 올해는 핵심 전략으로 급부상하면서 블랙라벨 돌풍이 불고 있다. 고객밀착 관리 차원서 기본 정책화되고 있는 홈페이지 비롯 온라인 마케팅이 이제는 상품판매 창구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자체 홈페이지를 판매 창구로 활용, 월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미니멈’의 경우 올해 패션전문쇼핑몰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데코의 ‘디아’도 시각, 청각이 즐거운 홈페이지를 구성, 판매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이렇듯 유통다각화는 온라인·오프라인을 망라해 활기를 보이고 있다. 홈쇼핑시장도 현대백화점이 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홈쇼핑에 대한 시각을 다르게 환기시키고 여성복사들의 홈쇼핑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현대홈쇼핑은 고급브랜드들과의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백화점가의 견제도 심각, 브랜드들의 유통다각화는 그리 수월치않다. 유통이 백화점과 홈쇼핑, 로드샵 등으로 이분화되는 가운데 백화점 전문 브랜드들의 대리점 개설도 지난해 활기를 띠었다. 로드샵 상권이 부활하면서 수익성제고 차원서 대리점 개설 붐이 조성된 것. 로드샵을 이지캐주얼 시장이 잠식해가는 시점서 참신한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캐릭터브랜드 등이 로드샵 개설로 성과를 일궈내며 여성복 대리점 상권도 부흥기에 들어섰다. <성공사례> -망고·쿠아 토틀매장 부각 -라이프스타일형 ‘컨셉샵’ 각광 여성복시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대형매장이 속속 등장해 새로운 유통행태로 제안되고 있다. 특히 영캐주얼시장의 토틀화가 급진전되면서 영캐주얼브랜드의 매장 대형화 조짐도 보인다. 이는 일본 패션전문사의 직진출이 진척을 보임에 따라 컨셉 샵, SPA 매장이 새로운 유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브랜드 ‘망고’가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80여평 규모로 오픈했으며 국내 개발 브랜드 ‘쿠아’도 이대점, 강남점에 대형매장을 오픈, 여성복 SPA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아직 상품의 질적인 면과 가격경쟁력, 아웃소싱 등이 불안정하더라도 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캐주얼화된다는 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비용절감의 방법, 적절한 상품구성, 신속한 대응, 재고율 낮추기 등이 핵심 관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매장 규모에 대한 효율은 낮은 편이라는 지적과 함께 컨셉과 상품구성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는 반론도 있다. 일본 직진출 패션사들도 중심 상권에 이미 대형매장 구성을 위한 지리적 요건을 확보해놓았다고 알려지면서 여성캐주얼 시장도 혁신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바이어들도 향후 영캐주얼 시장의 액세서리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토틀화 매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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