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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브랜드 ‘총체적 업-그레이드’새해화두는 ‘고급화·토틀화’
2002년은 신사복시장의 양극화가 한 차원 심화되면서 ‘토틀화’와 ‘고급화’가 최대의 화두로 부각된다. 유통환경의 급변속에서 백화점 의존도가 높은 ‘중고가 신사복브랜드’들은 심도있는 고급화를 지향한다. 더불어 해외브랜드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백화점 전략변화에 발맞춰 ‘내셔널브랜드’들의 ‘토틀화’ 역시 큰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지역밀착형 백화점에 터전을 마련한 중소기업역시 라이센스브랜드 지향 및 품질향상으로 전업계가 총체적인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있다. 또 전문브랜드들의 가두점 진출 및 대형 마트형 유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경쟁또한 치열해 질 것이다. 새해 유통환경변화에 따른 신사복업계의 대응전략을 분석한다. ◈최대 관심사 ‘럭셔리’ 대기업 빅브랜드에서 전문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고급화’는 이미지든 제품에서든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브랜드이미지자체의 고급화는 물론이고 △프레스티지존의 물량확대등 전체적인 것에서부터 △내부사양차별화와 소재고급화를 통한 소비자체감온도 높이기에 이르기까지 업계가 전력을 기울인다. 또한△볼륨존 역시 ‘대중지향의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차별전략이 구사된다. △지역밀착형 백화점에서 영업중인 전문브랜드들은 내셔널 브랜드를 라이센스도입으로 대처함으로써 고급 이미지를 추종하고 지역소비자 욕구 만족에 나선다. 내년 백화점입점 브랜드사들의 고가 신사복비중은 30%-6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브랜드력 강화’에 초점을 둔 마케팅전략역시 치열해 진다. 빅브랜드의 경우 ‘카디날·알베로·로가디스블랙라벨’이 라이센스이미지에 버금가는 고급화를 실현할 계획이며 캠브리지멤버스를 비롯 트래드클럽, 보스렌자등 브랜드사들은 고급비중을 전격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앤비가 ‘오마샤리프’로 유하실업이 ‘조르지오페리’를 피렌체가 ‘발렌티노아메데오’의 신규런칭으로 기존 전개브랜드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토틀화 ‘스텐-바이’ 사실상 신사복업계의 ‘토틀화’는 지난해부터 논의 돼 왔던 과제다. 신사복개념의 캐주얼화와 소프트화가 지난한해 실현됐고 새해에는 ‘토틀화’를 화두로 업계가 지난 추동부터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러한 업계의 움직임은 고객의 마인드 선진화에 따른것일수도 있으나 무엇보다 백화점유통의 방향에 민감하게 대체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핵심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이 이를 구체적으로 표면화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현대와 신세계는 평수등의 이유로 방향은 함께 가고 있으나 실현에 있어선 아직 변수가 많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빅브랜드들은 향후 움직임에 따라 핵심매장에서 대체능력을 가질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단계라 볼수 있다. 더불어 가두점을 겨냥하는 브랜드들은 특성상 토틀화에 방향을 두고 있다. 여기에 대해 시대적 흐름에 따라 ‘토틀화’는 필수적이란 긍정적 평가도 있다. 반면 업계는 그동안 백화점이 ‘샵 인 샵’ 형태의 매장을 지난 시즌에 활성화시키고자 했음에도 처음 의도나 성과와는 달리 매출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매출력을 많이 따지는 백화점업계가 ‘선진화’를 테마로 절대매출을 올리는 ‘볼륨존’의 입지를 무시하지만을 않을 것이어서 전체적인 ‘급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업계는 향후 메이저급 백화점의 방향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해 말그대로 ‘준비태세’를 갖추는 단계라 할 수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캠브리지멤버스, 아더딕슨등 내셔널 빅브랜드와 닥스, 오스틴리드, 란체티등 라이센스 브랜드까지 확대된다. 또한 ‘로가디스’에서 독립해 매장을 전개하는 ‘화이트라벨’을 시작으로 새해에는 ‘마에스트로’의 ‘파시스’와 ‘캠브리지멤버스’의 ‘인티즌’등이 독립매장화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최근 백화점유통에서 신사복의 입지가 좁아지고 토틀캐릭터브랜드의 매장여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발빠르게 진행되는 부분. 그러나 별도매장 확보가 쉽지 많은 않을 것이어서 방향설정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유통다각화 ※“가두점과 대형마트형 유통점을 주목하라” 지난해 추동을 기해 ‘아르페지오’ ‘빌트모아’ ‘에딘버러’ ‘브렌우드’ ‘아놀드바시니’ ‘아빌닥슨’등 대형기업 브랜드에서 전문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E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그넷등 마트형 유통진입이 활발했다. 선발로 진출했던 몇몇 브랜드들의 선전과 유통환경이 급변함에 대응한 발빠른 기동성으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이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등의 MD개편이 고급 빅브랜드와 해외브랜드중심으로 치중되면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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