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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제품 ‘고부가가치화’ 고품질 염료로끊임없는 기술개발…선진국 시장 적극 공략
인류가 대자연의 다양한 색상을 생활에 활용하고자 합성염료를 만든지는 100여년이 지났다. 이에반해 한국의 염료산업은 늦게 출발했으나 꾸준한 노력결과 4,000여제품을 생산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세계적인 염료생산 강국으로의 등극이 초읽기에 달려있다. 지난해 섬유류 수출은 사상 유례없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다. 선진국 경기침체, 美테러사태 등 악재가 겹쳤지만 섬유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욱 커졌음에 틀림없다. 이런 불황은 섬유업계의 체질개선이 없으면 장기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하면서 각 업종별 고부가가치화,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염료업계 역시 국내 섬유업계의 체질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섬유수출의 불황이 곧 염료업계에도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 올 해 염료업체들의 수출시장 환경개선 역시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아있다. 내수부진으로 염료업체들이 대거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린 탓에 수출시장에서 과잉경쟁의 조짐이 일찍부터 나타나고 있다. 염료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2002년 국내 염료업체들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아울러 외산 염료업체들의 국내 영업전략을 재조명 해보겠다. ■ 경인양행 -국내 최대 염료메이커 ‘우뚝’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던 경인양행(대표 허데이비드정선)은 기술 및 연구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부설 중앙연구소 및 각 공장별 연구소의 연구 인력의 기술을 세계적인 기술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경인은 매출의 8%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영국 Lloyd’s Register Q.A로부터 인증받은 ISO9002 품질관리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해 그 품질 수준도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경인은 이런 연구력, 기술력, 생산력 및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환경친화적 고급염료를 남보다 한발 앞서 개발해 섬유, 피혁, 세제 및 제지산업 등에 공급함으로써 연관산업분야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경인양행의 기술개발은 합성연구실, 응용연구실, 환경연구실, 기기분석실로 구성돼 있는 중앙염료연구소 및 각 공장 연구실은 Hi-Tech염료, 환경 친화적 염료 및 염료 중간체 합성 등 초현대적 장비를 갖추고 원료, 제품, 염료중간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은 물론 날로 고조되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반영해 환경전문 연구원을 두고 미래의 환경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인양행은 기술과 품질의 차별화를 기본 판매 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300여 국내 거래처와 함께 세계 50여개국에 수많은 대리점 및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염료수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고객의 니즈(Needs)에 한발 앞서 대처하기 위해 기술 영업부를 운영, 신속한 A/S는 물론 비퍼써비스(B/S)에도 철저를 기해 제품 신뢰성 보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품의 기술적 써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고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염료 및 염색 분야에 대한 전반적 Technical Service는 고객으로부터 접수되는 내용에 따라 직접 방문에 의한 현장지도, 서면, 전화상담 및 세미나를 개최해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고객 불만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도멘코리아 -세계5대 종합 염료회사로 탄생 LG화학 염료사업부와 독일의 염료회사인 M. Dohmen Group이 합착 9월 1일에 출범한 엠도멘코리아(대표 이근일)는 다이스타, 시바, 클라리언트, 요크셔에 이어 연매출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종합염료회사로 등극했으며일약 세계 제5위의 종합염료회사로서 발돋움했다. 특히 염료의 적용성, 생산 및 R&D를 핵심역량으로 하는 엠도멘코리아는 염료제품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안정적 수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멘코리아는 폴리에스터·아세테이트 분산염료를 비롯 울·나일론 용 산성염료, 오토모티브용 분산염료 등을 생산하게 되며 한국을 비롯해 독일, 스위스, 이태리, 영국, 프랑스, 캐나다, 미국, 중국 및 터키 등에 판매 및 제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평조직 구조와 독립채산식 계열사 운영을 통한 유연하고 시장지향적 접근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고객지향적 제품, 현지 기술자를 활용한 고객 요구에 신속한 대응으로 핵심사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주 생산품으로는 자동차 시트용 Dorospers A&K를 비롯해 고세탁 견뢰도용 Dorospers XLD, PL과 PES/울, 스판덱스 교직물용 Dorospers PL이 있다. 또 저온염색용 Lumacron E와 레피드 염색용 Lumacron SE, 아세테이트용 Lumacel 등이 있다. 제품구성비는 PES/CA/CTA/PA용이 69%로 가장 많고 PA/WOOL용 염료가 14%, 아크릴용 염료가 4%를 차지한다. 이밖에 면용 염료와 섬유용 조제가 각각 3%와 4%를 차지하며 피혁과 모피용 염료는 6%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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