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상품 재고소진
남대문시장 내 아동복 상가가 소매고객을 상대로 대대적인 세일에 나섰다.
‘부르뎅’, ‘마마’, ‘포키’, ‘포핀스’ 등 남대문 아동복 상가들은 올 겨울상품의 재고소진을 위해 소매고객을 상대로 대대적일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상가관계자들은 “겨울상품의 도매기간이 끝난데다 최근 이상 기온 현상으로 겨울상품의 수요가 급감해 상인들이 지금까지 남은 겨울 상품을 처분하기 위해 소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세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복 상가들이 세일행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은 IMF이후 도매경기의 불황으로 일명 땡처리업자로 불리는 중간도매업자가 급감하자 재고처리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상인들이 직접 재고처리의 일환으로 최근 4∼5년사이 남대문 아동복 상가에 소매를 대상으로 하는 세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상가들은 대부분 30∼40%정도 세일을 하고 있으며 자금회전을 위해 원단값 이하로까지 파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4만원 이상하던 다운점퍼를 2만 5천원에 파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상의 3벌에 1만원이라는 기획상품형 세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아동복 상가는 구정을 전후로 본격적인 봄상품 도매를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세일을 한다고 밝혔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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