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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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 제시…목동 실속파 겨냥 매출 안정 도모현대 百 오픈대비…브랜드 차별화로 고정고객 관리
행복한 세상 2층 여성패션관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로 목동 지역의 실속파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복한 세상 고정고객의 특징은 충동구매가 적고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가격 및 품질을 철저히 비교하는 합리적인 구매패턴을 보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브랜드별로 특정 연령이 집중되지 않고 소비자의 연령대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하이 퀄러티의 소재, 적절한 가격이면 어느 브랜드에 상관없이 구입하는 이른바 실속파가 많은 것. 또한 고소득층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상품전에 대한 호응도가 타 지역보다 높은 것도 특징이다. 2층 여성패션관은 엘레강스 캐주얼, 미씨 캐주얼, 영 캐주얼, 이지 캐주얼, 란제리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미씨캐주얼 ‘화이트호스’, ‘오월의 신부’, ‘요하넥스’, ‘발렌시아’와 엘레강스 캐주얼 ‘지순희’, ‘라비다’ 영캐주얼 ‘시스템’, ‘꾸즈’, ‘꾸띠’ 등이 연령층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인크’가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퀄러티로 눈에 띄게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행복한 세상의 전략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한편 백화점 주변이 거의 아파트 단지로 이뤄진 주택가여서 고객의 대부분이 회사원보다는 전업주부들이라 매장에 커리어 존이 없는 것도 특이하다. 최근 매출이 연령이 높은 엘레강스 보다는 미씨나 영 캐주얼로 이동함에 따라 오는 3월 개편때는 엘레강스 군을 축소하고 이지·영 캐주얼을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행복한 세상은 올 3월 인근에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대비해 그에 대응하는 차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은 물론 브랜드 구성에도 차별화 정책을 제시해 현대 백화점과는 다른 중저가의 니치마켓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담당 바이어 한마디: <김문기, 여성 패션관> -넓은평수·효과적 VMD 공간제시 -컨셉매장·SPA형 입점사 만족 올 3월 이후 현대 목동점의 오픈으로 목동 상권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여 행복한 세상은 목동의 실속파 소비자를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목동 지역의 소비자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명품파, 퀄러티와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실속파로 뚜렷이 양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명품파는 현재 영등포상권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향후 현대 목동점이 이들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복한 세상은 기존의 실속파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켜 이들의 지속적인 관리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즉, 타 대형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가격대비 우수한 퀄러티의 브랜드를 발굴, 이들 브랜드의 입점을 늘려 고정 고객들의 만족을 배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내셔널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나 남대문 액세서리 등의 컨셉매장을 구상중이다. 이들은 타백화점의 내셔널 브랜드와는 차별된 디자인과 가격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 업체에게는 타 대형 백화점에서 제시할 수 없는 매장 평수를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SPA형의 매장을 추구하는 브랜드에게 만족할 만한 평수를 제안, 차별화 전략으로 행복한 세상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히트아이템 경향 -영캐주얼 ‘반팔 니트류’ 호응 -간절기 소비자 구매욕 창출 올해 들어 반팔 니트류가 눈에 띄게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겨울상품 마감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데다 아직 봄상품을 구입하기는 이른 시기라 볼륨감 있는 아우터 보다는 니트 같은 단품류가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기온이 상승하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두터운 니트보다는 얇은 소재의 반팔 니트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니트류의 판매는 실속형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영 캐주얼 군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시스템’, ‘꾸즈’, ‘꾸띠’의 반팔 니트가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컬러는 무난한 파스텔 톤과 옐로, 레드, 오렌지, 코발트 블루 등의 판매가 높다. 니트류가 판매호조를 보이자 매장에서는 니트 고객을 집중 공략하는 기획전이 한창이다. 입점 브랜드의 니트기획전 외에도 별도의 기획 코너를 마련, 2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니트 기획상품전으로 니트 판매량 증가에 주력하고 있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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