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비해 한달 앞당겨 발주
합섬직물 對선진국용 수출오더가 예년에 비해 일찍 발주되고 있어 시즌의 조기마감이 우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어들이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시기는 1월말부터 2월초로 파리 프리미에르비죵 및 텍스월드 이전에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오더는 전시회 이후 발주되는 것이 보통의 관례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달정도 일찍 달아오른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시즌이 4월전에 조기마감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걱정하고 있다.
경기가 좋으면 기획을 다급하게 안하는 바이어들의 특성을 놓고 봤을 때 금년과 같은 상황이 결코 좋은 현상만이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바이어들이 기획을 서두르는 것은 판매가 불확실하다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 오더가 아닌 이상 약간의 오더만 진행하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 초 대구지역 임직업체들의 가동율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정연휴 등으로 미리 생산라인을 잡아놓는 업체들이 있지만 일부업체들은 정확한 물량이 파악되지 않은 체 L/C없이 프로그램 오더를 미리 진행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재 없이 기존 조직에 패턴만 바꾸는 현 직물수출업계의 현실상 바이어들의 프로그램 오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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