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대구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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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평 규모 83개 유관브랜드 ‘고객흡수’ 박차주변 특성상 영층·여성고객 늘어 ‘캐주얼’ 성장예
대구백화점 본점 남성복부문은 총 1천여평 규모에 83개의 유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여기에는 정장과 캐릭터 남성복, 골프웨어, 어덜트캐주얼, 트래디셔널 캐주얼과 스포츠캐주얼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는 주변여건상 여성고객과 영층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최근 남성복은 큰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워낙 품질과 브랜드력을 중시하는 고객특성으로 인해 품질과 신뢰를 한번 얻은 브랜드들은 롱런하는 특성으로 유명 대형사의 제품들은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 정장의 경우 상당한 매출력을 보였으나 현재는 외형보다는 고급화에 따른 효율중시형으로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5대 브랜드가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데 ‘맨스타’의 경우 대구 소비자들의 선호로 3위를 고수하고 있다. 라이센스는 ‘닥스’가 가장 매출력이 우수해 고객특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캐릭터캐주얼은 인근에 대부분 대리점이나 직영점이 포진해 있는 특이한 상황속에서도 선전하는 이상현상을 보인다. 가두점은 백화점이 폐점하는 시간부터 활성화되는 까닭에 제품구성이 한 상권에서 판이하게 달라 소비층도 이원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옥스, 코모도, 워모, 인터메조등 선발브랜드가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가운데 ‘제스’와 ‘이지오’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주변 영층의 집결력에 따라 향후 감도지향 브랜드들의 승산이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트래디셔널의 경우 폴로, 빈폴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헨리코튼과 까르뜨블랑슈가 크게 선전하고 있다. 현재 본점의 경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골프와 스포츠캐주얼등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향후 남성정장과 캐릭터 브랜드들은 한 차원 고급화와 감도지향에 따른 효율강화에 매진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MD방향: <정종태 차장, 본점 남성팀 팀장> -‘시대적 흐름’ 간파한 개편 주력 -월드컵·대선·스포츠마케팅 붐 부합 본점은 대구소비자의 특성상 품질과 브랜드력이 이미 검증된 제품이 지속 성장하는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정장이나 골프웨어, 스포츠캐주얼, 타운웨어, 트래디셔널캐주얼등은 아직까지 대형사 유명브랜드중심으로 고객들이 구입하고 있다. 올해의 MD개편 포인트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브랜드보강에 있다. 월드컵 특수와 대선, 각종 스포츠마케팅의 부활등에 따른 소비자 심리를 충족시켜 갈 방침이다. 기존의 남성복브랜드는 소폭의 MD개편이 있을 예정이나 골프웨어의 경우 5개정도를 추가하는등 확장이 시도된다. 본점의 골프웨어매출은 전국백화점중 상위를 차지할 만큼 효율과 성장폭이 크다고 자부한다. 특히 잭니클라우스는 본점에서만 25억원상당을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랭크됐다. 울시와 닥스등도 단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아스트라와 레노마, 엘로드, 엘르, 이동수등이 가세한다. 또한 스포츠캐주얼도 강화되며 층간이동도 있게된다. 정장매출은 IMF이전에만 해도 전체매출의 1/3볼륨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1/5정도이다. 향후 볼륨보다는 고급화를 통한 효율배가가 중요할 것 으로 보인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담당 바이어 한마디: <박덕수, 본점 남성관> -입학·졸업·취업 ‘시즌상품’ 인기 -고감각 캐릭터 수트선호 우리점의 고객들은 고급스럽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호한다. 대구고객이 대부분 보수적인 반면 품질과 브랜드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다. 또한 한번 고정고객이 되면 지속적으로 그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집스런 일면도 있다. 그러나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최근에는 두드러지지 않게 은근한 감각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강한 캐릭터 보다는 베이직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나 자신만이 느낄수 있는 감각적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새봄을 앞두고 젊은 감각지향층들과 졸업과 입학, 사회초년생들의 남성복 제품구입시기를 맞아 캐릭터 브랜들이 약진하고 있다. 선호하는 제품들은 포멀한 것보다는 폴리소재로 소프트하고 착장감이 좋은 캐주얼 자켓과 캐주얼수트류. 여기에 니트류와 가벼운 셔츠로 코디를 연출한다. 이번시즌에는 스웨이드느낌이 나는 폴리소재가 울보다 훨씬 선호되고 있고 스타일역시 슬림하다거나 스트레이트형으로 자유스럽고 감각스런 제품으로 몰리고 있다. ▣매장탐방: <엠비오, 서영호 소장> -“보수소비 성향 강한 만큼 -‘품질·세련미·감각’ 고루따져…” ‘엠비오’는 타 브랜드에 비해 다소 가격대가 높고 세일을 잘 안하는 편이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다. “비싼만큼 충분히 제 값을 하는 남성캐릭터 브랜드”로 인지를 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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