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일향백화’ 5月 오픈최대쇼핑상권…차별화 마케팅 시도
중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상해 남경로에 한국형 토종 백화점이 들어선다.
패션몰 관리업체인 썬워즈산업(대표 하형수)은 중국의 소매 유통업체인 우의집단으로부터 남경로 소재 우의백화점의 경영권을 인수받아 오는 5월 한국형 백화점으로 오픈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우의일향 백화’라는 이름을 내건 이 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에 동대문식 패션몰 운영형태를 혼합한 형태로 100% 한국인 업주에 의해 운영된다.
이 백화점은 1층 패션잡화, 2-3층 여성복, 4층 남성복, 아동복, 명품관 5층 식당가가 들어서며 총 점포수는 1,000여개에 달한다.
또 6-7층은 국내 코엑스몰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전시 및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해 국내 중소업체들의 중국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의일향 백화’가 들어서는 남경로 상권은 대형 쇼핑센터 및 백화점이 100여개나 들어서있는 중국 최대 쇼핑 명소다.
백화점측은 입점업체들을 위해 업계최초로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보험제도를 도입하고 물류, 통관등의 일체의 법률 서비스, 매출과 재고를 관리할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썬워즈산업 하형수 사장은 “한국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준비소홀과 현지 전략 실패로 좋은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철저한 시장 분석과 차별화 마케팅을 구사하는 한국형 백화점이 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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