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등 역기능 발생 우려…자수직물 업계 안도
나이지리아가 수입규제를 펼치고 있는 품목 중 섬유류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은 나이지리아 섬유류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온 결과 나이지리아 대사관으로부터 수입규제 항목 중 섬유류는 들어있지 않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나이지리아 섬유업계가 자국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올 1월부터 4년간 섬유직물 및 중고의류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규제조치는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번 나이지리아의 수입규제 움직임과 관련 對나이지리아 주력 수출품목인 자수직물 업계의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됐었다.
97년까지 자수직물에 대해 사치품으로 분류하면서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던 나이지리아는 밀수 등의 역기능이 생기면서 수입금지 조치를 해재 했다.
대신 세수확보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6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자수직물의 수입을 또 다시 금지할 경우 밀수 등 암거래의 여파로 일반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판단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나이지리아 정부가 전격적인 수입 재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자수직물은 지난해 11월까지 5,918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6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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