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고급화’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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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촉감 강조…기능성 소재 사용 늘어
내의 업계의 ‘고급화’ 바람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내의의 고급화는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한 고급원단 및 헬스마케팅과 관련한 기능성 소재 사용으로 압축되고 있다. 고급원단을 사용한 상품은 지난해 겨울철부터 두드러져 100% 순모 내의가 16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호황을 누리는 등 명품지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향균 및 방취는 물론 전자파차단, 원적외전 방출 등 기능성 제품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올 S/S에 더욱 가속화되면서 업체마다 소재 퀄리티 향상 및 기능성 제품개발이 뚜렷한 활성화를 보이고 있다. 태창의 ‘O/X밀라노’는 은사를 사용해 항균, 전자파차단 기능의 브리프와 런닝을 출시했다. 또 흡한속건으로 쾌적한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성 원사 ‘에어로쿨’을 사용한 여성용 런닝을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러한 기능성제품을 선보인 ‘O/X밀라노’는 올해 기능성 제품의 물량을 대폭 확대, 전체물량의 8%로 기획했다. 쌍방울은 일반적인 내의가 40수로 직조된 것에 비해 원단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면60수 원단을 주로 사용한 명품지향 내의 ‘제임스케슬러’를 출시했다. 한편 좋은 사람들도 올들어 ‘제임스딘’ 전제품에 걸쳐 소재의 퀄리티를 상향조정했으며 더불어 은사를 사용한 제품개발에도 착수했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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