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전문업체 난립…과포화 우려 증폭다양·신속성 특성유지…수적조정 절실
동대문시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패션몰 분양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어 과포화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패션몰은 60여개점. 이외 추가로 신규 분양 및 재분양을 진행중인 상가는 2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
또 동대문시장에서만도 분양중인 상가가 굿모닝시티, 올레오를 등 3개 이르고 추가로 분양을 추진중인 업체가 4-5개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지역에는 2004년 7월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신림동의 ‘르네상스’와 천호동의 ‘나비’등이 신개념 패션몰을 표방하며 분양에 들어갔으며 강남과 영등포에 각각 점프밀라노 분양이 한창이다.
인천은 ‘엡스201’, ‘인천국제공항 에어몰’이 수원은 ‘디자이너크럽’과 ‘세파월드’가 분양중이며 안양의 ‘CGV 일번가-A관’, 광명의 ‘크로앙스’, 대구의 ‘레오리아’, 대전의 ‘스타게이트씨네몰’, 제주도의 ‘동대문패션몰 제주’ 등이 각각 분양중이다.
이처럼 올해 분양열기가 과열조짐이 보이자, 업계에서는 패션몰 포화 상태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방 패션몰의 한 전문가는 “현재 패션몰 숫자로도 상인들이 손님보다도 많다고 할 정도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추가 분양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면서 “패션몰 유통의 장점인 다양성과 신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수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