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적 과학발전과 진화
금세기 최대의 우주쇼가 일어났다.
어디에선가 우주선이 나타났다 사라졌다고도 한다.
심지어 ‘달에까지도 15킬로 미터 이상의 고층빌딩이 서있더라’는 뉴스까지 타진되는 요즘.
거기에 아주 지극히 의도적으로 인간들의 카메라에 찍혀준듯한 UFO들은 하늘위에서 수직 수평 심지어는 U턴까지 해대고 있는 사진들을 보면서 아직까지 중력의 지배라는 원리 원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심리적인 두려움까지 느끼곤 한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존재가 우주인이라기 보다 4차원적으로 진화된 인류의 후예일지도 모른다는 공상을 자주하게 됐다.
주지하다시피 4차원의 세계란 공간과 시간이동, 그리고 텔레파시가 일상화되어 있는 시대다.
그래서 현존의 인류가 멸망한다면, 과거 1차원이나 2차원적인 인류의 선조가 그랬듯이 4차원적인 인류의 후에들에 의해 똑같은 절차로 도퇴될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공상은 SF영화나 만화가 실제로 실현되지 않은 것은 없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우주인의 이야기라든가, 과학발전의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첨단기종의 눈부신 발전
이전에 ITMA(국제 섬유 기계전)에서 시마세이키의 성형 편직기가 상당히 주목을 모았던 적이 있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양말 편직, 환편, 횡편기등 각 편직기 메이커들이 모두 이 성형편직기쪽으로 관심을 보이며, 어플로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사실, 성형 편직기라는 것은 신종 기계라기 보다는 텍스타일업계에 니트라는 아이템이 등장하고, 커트소 붐을 일으켰던 70년대 니트베이션 이래 수많은 업계에서 개발해 온 아이템중의 하나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일본의 시마세이키는 여타 편직기계들을 젖치고 ITMA 봉제기계에 컴퓨터를 탑재시킨 SWG(시마 트로닉 포멀 가먼트)를 출전,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물론, 버튼 부착등 토탈 일체화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 신개발 제품은 완전 무봉제 단계의 실현과 바탕지 조직, 무늬 실루엣, 칼라, 소매 옷단까지의 형태 완성이 가능해졌으므로, 이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것이다.
◈‘퍼스널 오더메이드’와 ‘폭리다매’
그리고 2002년 지금 같은 회사에서는 아예 통째로 옷을 짜내는 홀가먼트 신기술을 개발해 냈다.
환편기가 아닌, 직기에서 아무런 봉제선도 없이 나오는 이제품에 관심을 보인 국내 업계인들은 ‘탐은 나지만, 생산성 문제’를 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수출용도라면 고려할만하지만, 좁은 국내시장에서는 기계의 값이 너무 비싼데다 무엇보다도 ‘채산성을 맞출 자신이 없다’는 표정이다.
그럼에도 시마세이키 자신은 자신만만이다. 세계적인 패션선진국들이 그들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세계 글로벌마켓을 갖고 있는 프랑스의 한바이어가 ‘시대의 뒤처짐’이라고 시쿤둥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그들의 주장은 다품종 소로트생산이라는 이론도, 대량 생산 대량판매 원리의 응용적 해결에 지나지 않는 것이므로, ‘노력은 컸겠지만,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단한사람의 손님을 위해서 한패턴을 제시해야 하는 시대’이며, 이것이야 말로 진짜‘혁명’이라는 말을 첨부한다.
‘박리다매’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이렇듯 ‘폭리소매’를 주장하다니… 다시한번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이것은 마치 혁명에 혁명을 거듭하는 길목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갑자기 이제까지의 제조기업의 원리 원칙의 전환점과 맞부닺친듯한 기분 바로 그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챤스를 찾아야
그런의미에서 미국의 한 기계 전시회장의 개막을 알리는 한 팜플렛에 새겨져 있던 글귀가 생각난다. “이제 당신 사업이 성공하는 길은 운이 억세게 좋든지 지금보다 현명해 지든지 2가지 길밖에 없습니다.”라는 슬로건.
기계전시회지만, 인터넷과 전자 키오스크에 의한 무점포 판매증가, 점차 효율화 내지는 타이트하게 짜여진 서플라이 체인, 이보다 더 중요한 사람과 사람의 접촉과 즐거운 쇼핑 체험 세계를 제시한다는 그들의 의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제품을 직접 자신이 디자인하는 시대에 대한 철저한 예고들이 무성한 그들의 청사진들을 들여다 보며, 급변하는 미래의 패션 비즈니스의 단면을 바라보는 것 같아 기가 팍 죽어버리기도 한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우리에게 있어 섬유 산업은 아직 제조 개선업종일뿐 국가적으로 어떤 정책화도 되어 있지 않아 늘불만이다.
정보도 물론 없지만, 섬유 산업을 의생활산업으로 시점을 변화시키기 위해 정보를 지원 점검하고 육성하려는 차원에서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미국의 경우, 국민적 삶의 질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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