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스필, 거래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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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40억원, 당기 순익 35억원 무난...코스닥 ‘재추진’
거래소 이전 테마에 아이텍스필도 가세 거래소 이전이 올해 또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조짐이다. 이미 지난달 한국콜마가 거래소로 이전되면서 8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바 있어, 이제는 시장에서도 거래소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콜마의 성공적인 거래소 이전 이후, 우신시스템과 세종공업이 잇달아 거래소 이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코스닥에서 거래소로의 ‘이사’가 활발해지고 있다. 자본금 50억원 이상 등 거래소 이전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코스닥에서 총 120여개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중 올해 10여개 기업들이 거래소로 보따리를 쌀 조짐이다. 코스닥의 아이텍스필도 거래소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모 증권사로부터 거래소 이전 제의를 받고 검토한 결과 모든 요건이 충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텍스필은 섬유,의류 업종 중 비교적 수익성이 양호한 니트의류 전문 수출기업인데도 코스닥에서 타 섬유 업종과 같이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전을 검토한 동기이다. 또한, 거래소로 이전을 할 경우 기업가치를 더 인정받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검토 단계로 이사회에서 결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이사들이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검토단계가 끝나면 조만간 내부 결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아이텍스필은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소외되는 움직임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텍스필은 분기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13.3% 증가했으며, 현재 선적 대기중인 펜딩오더를 감안하면 연초 수립한 매출 1540억원 및 당기순이익 35억원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또한, 아이텍스필에서 인적분할된 아이넷필의 1분기 가결산 실적도 매출액이 34억원으로 전년 4억8000만원 대비 708%의 증가율을 기록해, 코스닥 재등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텍스필은 거래소 이전 내부 방침이 결정되면 년내 거래소 이전을 마친 후, 지난 1월 코스닥 등록이 기각됐던 아이넷필의 코스닥 등록작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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