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화점 빅3’ 시대 예고
인천 ‘백화점 빅3’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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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월 오픈·현대 중동 동아시티 인수정통 최고급 백화점 표방 ‘치열한 접전’
백화점 유통의 다점포화가 급진전 되면서 인천지역의 빅3 대접전이 예고된다. 그간 신세계백화점이 주도하던 인천상권이 8월말경 롯데인천점 오픈으로 새 전기를 맞는다. 또한 중동 동아시티의 현대백화점 인수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면서 이 지역 빅3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8월 내지 9월초 오픈 예정인 롯데 인천점은 지역백화점의 특성보다는 본점의 컨셉을 적용함으로써 인구 300만의 인천 소비자들을 흡수할 계획이다. 최고급 정통 백화점을 지향한 롯데 인천점은 규모나 VMD 면에서 차별화한다는 방침. MD도 대형 A급 상권에 발맞춰 실시되며 여성전용 클리닉센터나 은행 등 부대시설이 문화소비에 초점을 두고 대거 복합구성된다. 지하2층에는 휘트니스 센터, 병원, 헬스장 등이 보완된다. 백화점 앞은 예술회관, 공원과 연계한 공간 활용으로 집객도를 높이며 전철역까지 지하도에 무빙벨트를 약 100m 설치해 쇼핑의 편의를 도모한다. 신세계 인천점은 복합쇼핑몰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인천의 쇼핑문화를 주도해왔다. 인천지역에 백화점 문화를 안착시켰을 정도로 탄탄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역사인 입지조건과 풀라인의 상품구성 등을 강점으로 경쟁우위에 문제없다는 분석. 인천상권서 현대는 부평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중동동아시티 인수 계약이 거의 확정단계에 와있어 인천상권 공략의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신도시내 동아시티백화점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98년 매각 처분을 받아 공사가 중단돼 새주인을 기다려왔었다. 한편 백화점 유통의 다점포화가 급진전을 보이며 빅3외 삼성플라자 등도 인수합병을 통한 점포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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