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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CPL·EG 등 주요 화섬원료 가격하향세가 연중
지속되고 있다. 특히 CPL 4분기 CP는 1분기보다 톤당
550달러 폭락한 950달러를 보이면서 화섬원료 가운데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CPL가 폭락은 화섬원료 가운데
가격경직성이 큰 품목이라는 점에서 수요업체들도 상당
히 의외라는 시각이다.
4분기 현재 PTA CP 가격은 1분기 448달러보다 50달
러 떨어진 수준서 형성되고 있으나 실제 거래가격은 이
보다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요업체들도 4분기 PTA 가격은 각사별로 차이는 있
으나 대부분 톤당 380달러 이하 가격으로 구매가 이루
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일부 스팟가격이 톤
당 300달러를 밑돌고 있어 PTA CP가격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EG가격도 연초보다 톤당 130달러나 떨어졌다. 4분기
CP가격은 450달러이나 실제 네고가격은 이보다 훨씬
못미치는 420달러 수준이다.
EG 1분기 톤당가격은 580달러를 보였었다. AN모노머
가격도 낙폭이 컸다. 1분기 대비 4분기 가격은 톤당
220달러 떨어진 420달러 선이다.
화섬원료 가격폭락은 주수요국인 한국을 비롯 인도네시
아·태국 등 동남아국가들의 환란에다 세계적인 경제불
황으로 구매수요가 크게 격감했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화섬원료의 하향세 행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업체인 화섬업체들의 제품가
인하를 부채질하고 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