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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조바니」로 알려진 디자이너 정영혜의 세컨브랜
드「조바니 돈나」가 99년 S/S컨벤션으로 본격 출항했
다.
내셔날 브랜드를 지향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캐주
얼성을 상징하듯, 카페에서 열린 이번 패션 컨벤션은
연령의 타겟을 대폭 낮추고 지성미를 강조한 것이 특
징.
유행인 하이칼라와 롱라인 스커트를 기본으로 심플한
세미 정장류들이 내추럴하다.
극단적인 디테일을 배제하고 화이트와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계의 베이직 컬러와 약간의 무늬물로 심플함을
추구한 조바니 돈나.
남성의 양복천을 사용한 재킷류와 팬츠물이 있는가 하
면, 버튼과 벨트 등의 디테일사용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적인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견되기도.
시스루소재를 대거 사용한 섬머용 무늬물에서는 로맨틱
포멀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바니 돈나의 98 F/W제품은 이미 갤러리아에 오픈되
어 있으며, 기존의 모다 조바니는 TV홈쇼핑용으로 전
환, 매장의 주역이 완전 바뀌게 된다.
가격대는 내셔날 브랜드제품군보다 높지만 디자이너 브
랜드보다 낮은 중간 가격대 설정으로, 품질과 가격면에
서 고객의 동시만족을 추구한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