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등 지역 밀착마케팅 박차
롯데, 현대등 전국 역세상권을 겨냥한 유명백화점의 신규출점이 가속화되면서 전국적인 상권변화가 크게 일어날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14-15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상반기 안양역사점을 시작으로 인천점, 대구역사점을 연이어 개설할 예정이며 2004년에는 대구 상인동점을 오픈해 전국 역세 주요상권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백화점도 8월 초순 목동에 초대형 백화점을 개설해 중산층이상 소비층이 최대로 밀접해 있는 양천구와 구로, 영등포상권까지를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애경백화점도 수원역사점을 내년에 개점할 예정.
이들 초대형 백화점들의 특색은 ‘지역상권 초토화’라는 우려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지역과 지역민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문화와 이벤트등 엔터테인먼트공간 활용에 비중을 두어 선진쇼핑문화를 선도한다는 것. 더불어 ‘지역민 고용창출’을 강조하면서 무리없이 친화정책을 수행할 예정. 롯데대구역사점만 해도 상주고용인구가 3,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역사점 및 지하철 역세상권의 경우,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가두상권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관계자들은 “단점도 있을수 있으나 그동안 사례를 볼 때 백화점이 들어온 이후 오히려 부동산의 가치도 높아지고 고용창출과 문화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많았다”고 이점을 설명한다.
역세권에 자리잡을 백화점들은 단지 그 지역뿐만아니라 사통팔달로 1시간내 연결되는 주변상권까지 영향력을 미쳐 기존 향토백화점 및 지방유통들의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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